[미술의 이해]뭉크의 절규를 감상하고
그림속의 뭉크가 그랬다. 그는 제목 그대로 절규하고 있었다. 비명을 넘어선 처절함.
그 처절함은 그에게서 비롯된 것 일수도 있고, 그를 둘러싼 환경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이는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보여 지는데, 앞서 가는 그의 친구 두 사람과 그의 대조적인 모습에서 그 실마리를 잡아보았다.
그의 두 친구들은 이 세상의 것들, 즉 가파른 난간처럼 비껴짐 없이 똑바른 물체로서 표현되어지고 있는데 반해, 뭉크의 모습은 거센 폭풍우에 휩싸인 배 한 가운데에 서 있기라도 하는 듯 이리 휘청 저리 휘청대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뭉크의 이러한 모습은 그의 울부짖음에서 그려지는 음파의 모습과도 상통하며 이는 하늘의 모양, 바다의 모양과도 일치한다.
그는 혼란을 넘어 이제 두려움을 느끼기 까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욱 주의 깊게 바라본 것이 하늘과 바다의 모습 이였다. 그 것에서 느껴지는 것은 하나의 공포감이었는데 이는 금방이라도 뭉크(나)를 잡아 삼킬 것만 같은 출렁임 때문이었다.
뭉크에게 세상은 이런 존재가 아니었을까. 금방이라도 그를 쓰러뜨리려 위협을 가하는 존재, 그는 맥없이 소리만 지를 뿐 무엇도 할 수 없는 것이다. 그의 친구들 역시 난간을 잡고 기대어 서서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모습 일뿐 그를 도와줄 수도 없지만 도와줄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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