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사] 동아시아의 근대화, 식민지화
2. 근대화에 대하여
3. 동아시아에 대하여
4. 동아시아의 근대에 대하여
5. 식민지 지배의 문제
동아시아라는 말은 지리적 개념으로, 문화적 개념으로, 지정학적 개념으로 사용되는데, 동아시아의 역사를 연구함에 있어 이러한 개념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선행되어야 하며, ‘동아시아’ 개념은 세계사와 오늘날의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파악하는 유용한 틀로서 역사적․현재적으로 의미있는 하나의 방법 개념으로서 사용해야 한다.
2. 근대화에 대하여
유럽과 동아시아의 만남은 16세기와 19세기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첫 번째 만남에서는 동아시아가 세계시장에 참여하길 거부함으로써 유럽과 동아시아는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되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유럽이 군사․정치․경제적으로 동아시아보다 우위에 있게 되면서 동아시아에게는 유럽의 근대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설정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서구화와 20세기의 구미화가 추구되면서 동아시아는 그 이전의 시기를 전통시대로서 부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19세기 중엽 이후 지금까지, 동아시아는 150여 년간에 걸쳐 구미화의 목표를 추구해왔고, 그 목표도 상당한 정도로 달성하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구미와 동아시아의 이질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완전히 극복되지 못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 시점에서 근대 혹은 근대화의 문제는 다시 한 번 근본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하며, ‘전통과 근대, 근대화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근대라는 개념은 유럽지역에서 그 이전 시대와 강한 결별을 선언한 것이었지만, 실제적으로 그 이전 시대와의 단절성보다는 연속성이 강하였고 오히려 동아시아 지역에서 근대라는 개념은 전통과의 단절을 강하게 요구하였고, 실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아시아의 근대, 근대화를 재검토할 때 ‘전통과의 단절과 연속’이라는 두 측면을 세계사적으로 어떻게 자리매김시킬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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