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깊이에의 강요』를 읽고서…
얇은 책의 두께만큼이나 책은 세개의 단편과 작가가 쓴 에세이 형식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단편인 「깊이에의 강요」는 깊이가 무엇인지 구현하려다가 좌절하여 자살한 젊은 여류화가의 이야기 에 관한 것인데 강요된 깊이에의 집착과 생에 관한 문제에 대해 글을 쓴 것 같다. 권위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는(확인한 바는 없지만 그럴듯 하다고 생각된다)자의 말
과 그에 휩쓸린 군중심리, 그것에의 몰두. 이러한 것이 한 유망한 젊은 사람을 희생시킬 만
큼 얼마나 부질없는가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녀의 예술이 진짜 깊이가 없기
때문에 좌절 했다고 생각할 수 없다.그녀는 충분한 깊이가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평론가의 쓸데없는 한마디로 문제가 발생한다. 신문에 실린 평론가의 한마디와 평론가의 권위에 움직인 군중심리와 그것에 너무 몰두한 그녀 자신이 삶을 파괴한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광염소나타』가 떠오르는건 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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