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Como Agua Para Chocolate)을 보고
감독 : 알폰소 아라우
달콤 쌉사름한 초콜릿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멕시코 영화이다. 전체적인 중남미의 영화가 그러하듯 내용에 있어서나 표현 방식에 있어서 특이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즉, 제목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이라고 해서 평범한 다른 영화들처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나 휴머니즘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아니라는 뜻이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같으니 두시간 행복한 마음으로 보자’라는 생각을 가졌던 나 역시 이 영화를 보고 이 영화는 단순히 초콜릿처럼 맛있고 달콤한 영화는 아니라고 느꼈다.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단순히 행복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사회적인 요인 즉, 인습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는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띠따는 가모장제에 의한 희생양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픔을 겪는다. 가모장제란 아들이 없는 상황에서는 막내딸이 결혼을 하지 않고 어머니를 돌봐야 되는 멕시코의 인습인데 띠따가 바로 그 남자 형제 없는 막내딸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띠따의 인생은 기구하게 흘러가는데 그러한 띠따의 삶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그녀는 멕시코의 부유한 농장에서 세 명의 딸중 막내로 태어나 날 때부터 미움을 받으며 자랐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의 품이 아닌 부엌에서 양파, 기름 냄새와 함께 유모의 손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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