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류시화
2. 본론
◆ 작가 이야기
♦ 시인 류시화에 대한 비평
◆ 작품분석
3. 결론 (작가와 작품에 대한 나의 견해)
류시화의 시는 대중을 흡입하는 몽상적 분위기이다.
80년대 대표적 동인 가운데 하나인 '시운동'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류시화는 80년대 중반 이후 등을 번역,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돌연 번역가로 진로를 바꿔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던 그가 다시 시인의 길로 되돌아 온 때는 1991년, 시집 의 출간과 더불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사랑을 받는다. 번역을 통해 확보된 독자층을 시집으로 고스란히 이민을 오게 했던 셈이다.
그렇다면 그의 시가 이토록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그의 시가 갖는 몽상적인 분위기를 손꼽을 수 있을 터이다. 80년대 지나치게 경직되고 획일화되었던 민중 의식에 질식한 '포스트 키드' 세대들의 감수성, 즉 현실적 리얼리즘의 강박감에 거세당한 비현실적 ·초현실적 꿈과 환상의 성감대를 그의 시적 촉수가 적절히 자극하고 어루만져 주었던 셈이다. 내 밖에 있는 타자와의 관계가 아니라, 내 안의 나, 그 신비스러운 존재의 심연을 연가(戀歌)풍의 세련된 언어 조탁을 통해 육박해 들어갔던 것이다. "내 안에 있는 이여/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이런 그에게 꿈이 현실보다 더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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