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몬스타] 감상문 [시그널] 김원석 감독
2. 팀 드라마
3. 뮤직드라마
4. 대사의 효용
5. 결론
'학원물'의 클리셰를 모두 지녔지만 장르의 강점도 고루 갖췄다. '뮤직드라마'라는 타이틀도 무색하지 않다. 음악은 들러리로 세워놓고 결국 애들 풋사랑을 보여주다 마는 패착은 없었다.
기실 별 이야기가 없고 대단한 사건이나 클리셰가 아닌 참신한 에피소드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 사이를 촘촘하게 메운 음악을 잘 활용했다.
인물 하나하나에게 '왜 노래하는가'라는 이유를 먼저 만들어주니 이후의 감정에는 당연히 핍진성이 생기고 그 힘으로 전개해간다. 이미 그들의 감정을 납득한 시청자는 인물들이 교감하는 순간에 기꺼이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학원물의 변치 않는 테마는 '성장'이다.
대개의 드라마가 변화를 전제로 플롯팅을 하지만, 학원물은 특히나 성장하지 않고는 유의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어렵다.
먹고 자고 크는 게 제 할 일인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성장이란 당연한 일이지만 정서적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워낙 전형적인 몇 가지 패턴이 있어서 첫 회에 다 읽히기 십상이다.
도 다르지 않다. 반목했던 친구들이 오해를 풀고 용서를 하는 자와 구하는 자의 아량과 용기를 보여주거나 입시 등 뚜렷한 결승점을 향해 옆가리개 하고 달리던 경주마 같은 우등생이 친구들과 어우러지며 '함께'할 때의 기쁨과 의미를 깨닫게 되기도 한다. 낮은 자존감으로 괴로워하던 아이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 혹은 계발하여 변화하고 부모의 직업 등 주어진 환경에의 불만으로 엇나갔던 아이는 진짜 중요한 건 결국 나 자신이라는 진실을 대면한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은 친구들로 인해 이루어진다. 물론 사랑도 만난다. 내 가슴이 왜 뛰는지, 왜 화가 나는지 설명할 수 없는 채로 격렬한 감정의 기복 앞에 당황하고 또 기뻐한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61133
드라마의 아이덴티티를 분석하고 개인의 감상과 비평을 구체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초기 케이블 드라마 중 한 편으로 인지도가 낮고 모두 직접 작성하여 여타 블로그나 리포트와 일체 접점 없습니다.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 작품 중 tvN 이적 후 첫 작품으로 관련 드라마 리포트의 참고 자료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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