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근대국가를 바라보는 관점 -알뛰세르의 국가론을 중심으로
3. 국가장치의 폭력과 억압의 역사적 표출
4. 무엇을 할 것인가
참고문헌
언젠가부터 국가는 나에게 있어 삶을 옥죄고 얽매이게 하는 아주 무겁고 단단한 쇠사슬로 인식되어 왔다. '국가가 나에게 뭐 해준 게 있다고!'라며 군대로 끌려가는 후배를 안타까워하는 한 선배의 절규가 아니더라도, 국가는 바로 그 이름만으로도 국민에게 무엇인가를 강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짐이 분명하다. 동시에 그러한 무자비한 강제성이 국가에 대한 끊임없는 불만들을 불러일으키고, 그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국가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생활을 영위하려고 하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얼마간 민족주의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공부해보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었다. 물론, 나는 민족주의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렇게 단정 지어 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한국 사회 운동의 현실에 끼치는 악영향에 단호히 반대하고픈 욕망이 컸기 때문에 다소 무리해서라도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뭣 하러, 민족의 단일(국민)국가를 세우려고 하며 그 복잡한 제도와 장치를 만들며 지배를 행하려는지 참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족주의가 현실에서 엄연히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인간 개개인에게 주는 파급력은 단순히 말 한마디로 부정함으로써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그 이데올로기적 효과는 정말로 무섭고 두렵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더 이상 민족주의에 대해 파고들려는 마음이 사라져갔다.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에 대한 노트」,『역사적 맑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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