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맨 영화감상문
멀리서 달려오는그를 기다리며 한 소년이 손에 편지를 높이 쳐든채 외딴길 외딴집 앞에 서 있다. 이윽고 소년의 집 앞에 도달한 포스트맨은 그러나 소년을 보지 못 하고 그냥 달려가 버린다. 소년은 무척 낙심하고 엄마의 위로도 도움이 못 된다.
그때다. 벌써 멀리 달려가 버렸던 포스트맨은 그제서야 그의 머리에 새겨지는 소년의 모습 때문에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 드디어 포스트맨은 말의 머리를 돌려 전과 같이 최고 스피드로 달려와서는 소년이 쥐고 있던 편지를 뺏어 쥐고 이내 달려가 버린다. 모든 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분명 처음과는 반대 방향으로! 이 씬은 포스트맨의 일생뿐 아니라 영화 포스트 맨 을 한마디로 요약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세계는 재앙으로 파괴되고 간간히 남은 생존자들은 다시 모여 새로운 생활의 형태를 만들어 보려 노력한다. 그러나 생존자 중에는 제도가 무너져 버린 틈을 타서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악당과 그의 무리가 있고 이들은 나머지 생존자들을 무력과 공포로 탄압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한 인물이 개입되는데 그는 대개의 경우 이쪽도 저쪽도 아니면서 어떤 개인적 사정때문에 별 신념도 없이 약자편에서 싸우게 되고 이런 그의 개입은 악당의 세력을 막는 결과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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