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의 건국시조 = 국가 창건+특정 씨족의 시조
예) 주몽신화, 박혁거세, 김수로 왕
2. 삼성신화 = 인간기원 + 고(高),량(梁,良),부(夫)씨의 시조 신화
3. 성씨 시조 신화의 특징
■전승범위가 특정 씨족에 국한 - 씨족간에 상호배타적으로 인식
■시조가 탄생한 특정지역의 공간을 증거물로 동반 - 전설과 관계하여 이해할 필요성
■후삼국 이래로 각 씨족의 족보나 지방지에 수록되는 경우가 많아짐-지방의 유력호족이 자기 씨족의 세력 과시와 결집을 도모하려는 가문의식에서 비롯
Ⅱ.삼성신화 소개
제주도의 삼성씨족의 시조신화인 동시에 탐라(耽羅)의 개국신화
삼성신화는 크게 고려사(高麗史)와 영주지(瀛洲誌)로 구분
한반도의 다른 건국신화에 비해 특이한 이야기 구조 → 한국 고전신화에서 특이한 위치
1.고려사(高麗史)
탐라현(耽羅縣)은 전라도 남쪽 바다에 있다. 고기에 이르기를, 태초에 사람이 없더니 세 신인(神人)이 땅에서 솟아났다. 한라산의 북녘 기슭에 구멍이 있어 모흥혈(毛興穴)이라 하니, 이곳이 그것이다. 맏이를 양을나(良乙那)라 하고 다음을 고을나(高乙那)라 하고 셋째를 부을나(夫乙那)라 했다. 세 신인은 황량한 들판에서 사냥을 하여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살았다.
하루는 자주빛 흙으로 봉해진 나무함이 동쪽 바닷가에 떠밀려 오는 것을 보고 나아가 이를 열었더니, 그 안에는 돌함이 있고, 붉은 띠를 두르고 자주빛 옷을 입은 사자(使者)가 따라와 있었다. 돌함을 여니 푸른 옷을 입은 처녀 세 사람과 송아지, 망아지, 그리고 오곡(五穀)의 씨가 있었다. 이에 사자가 말하기를 “나는 일본국 사자입니다. 우리 임금께서 세 따님을 낳으시고 이르시되, 서쪽 바다에 있는 산에 신자(神子) 세 사람이 탄강하시고 나라를 열고자 하나 배필이 없으시다고 하시며 신에게 명하시어 세 따님을 모시도록 하므로 왔사오니, 마땅히 배필을 삼아서 대업을 이루소서” 하고 사자는 홀연히 구름을 타고 가 버렸다. 세 사람은 나이 차례에 따라 나누어 장가들고, 물이 좋고 땅이 기름진 곳으로 나아가 활을 쏘아 거처할 땅을 점치니, 양을나가 거처하는 곳을 제일도(第一都)라 하고, 고을나가 거처하는 곳을 제이도라 했으며, 부을나가 거처하는 곳을 제삼도라 했다. 비로소 5곡의 씨앗을 뿌리고 소와 말을 기르니 날로 살림이 풍부해지더라.
2.영주지(瀛洲誌)
영주에는 태초에 사람이 없었다. 홀연히 세 신인이 땅에서 솟아나니, 한라산 북녘 기슭에 있는 모흥혈에서 솟아난 것이다. 맏이를 고을나, 다음을 양을나, 셋째를 부을나라 했다. 그들의 용모는 장대하고 도량은 넓어서 인간세상에는 없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가죽옷을 입고 육식을 하면서 항상 사냥을 일삼아 가없을 이루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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