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서론
2. 재회를 향한 서사의 흐름과 그 의미
2.1. 재회를 향한 서사의 흐름
2.2. 욕망의 의미 읽기
3. 삶의 지향점
3.1. 등장인물들의 삶
3.2. 삶의 지향점에 대한 공감
4. 결론
1. 서론
은 임진왜란을 겪은 사대부 조위한이 1621년 쓴 소설이다. 소설 말미에 최척에게 들은 이야기를 적은 것으로 밝혀 놓은 것으로 보아 그의 순수한 창작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여러 곳을 떠돌다 남원 땅 주포라는 데서 머물렀던 적이 있다. 그때 최척이 가끔 나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였는데, 어느 날은 자신이 그간에 들려주었던 이야기들을 빠짐없이 기록으로 남겨주기를 청하더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그 뒤로 나는 최척으로부터 들어온 수많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떠올려가며 가능한 한 빠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심혈을 기울여 기록하였다. 그해가 천계원년인 1621년, 광해군 십 삼 년 윤 이월이었다.” 간호윤, 김정희, 「왕경룡전 최척전」, 이회문화사, 2003, pp.211~212를 인용했다.
조위한은 그 내용을 더욱 다채롭게 꾸미고 불교적인 인연과 기적을 삽입해서 한문소설 을 이룩했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3」, 지식산업사, 2003, p.44
이 작품은 당시 전쟁 속에서 살아가던 한 가족의 모험담에 가까운 피란 과정을 조선, 일본, 베트남, 중국에 거쳐 역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허구 사이에 놓여 있는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임진왜란이 가진 역사적 의미뿐 아니라 그 전쟁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까지 읽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당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널리 읽혔을 것이라 추측한다.
최초로 에 대해 언급한 이명선 교수 이후로, 작품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명선,「조선문학사」, 조선문학사, 1948
불교소설,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한 被虜文學, 전기성을 완전히 탈피한 애정소설, 실제 사실을 기초로 한 사실주의적 소설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가 이루어졌다. 김기동, 「불교소설 최척전 소고」, 『불교학보』제11집,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1974
소재영,「기우록논고-피로문학의 가능성시론」,『성봉김성배박사회갑기념논문집』,형설출판사, 1977
박일용,「조선후기 애정소설의 서술시각과 서사세계」(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88
박희병,「최척전-16,7세기 동아시아의 전란과 가족이산」,『한국고전소설작품론』, 명문당, 1990
그 중 박희병 교수는 의 주제를 상당히 현실적으로 보고 ‘당시의 전란 박희병, 위의 논문,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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