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덕’
Ⅰ. 개관
대법원 앞에는 한 여신의 동상이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등장하는 정의의 여신, 니케의 동상이다. 그 모습은 특이하게 두 눈을 가린 채로 한 손에는 칼, 다른 한 손에는 양팔저울을 들고 있다. 이 때 이 양팔 저울은 눈을 가리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꼭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정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양팔 저울처럼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중간을 유지해야 함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도덕적 행동을 위해 중시했던 중용도 여기에서 나왔을까. 우리가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에서 어떻게 볼 수 있는지 보도록 하자.
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中 ‘중용’& ‘실천적 지혜’)
1. 중용(中庸)의 덕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행위와 선택이 정념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사람은 언제나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한다. 정념은 인간의 육체의 수동성에서 비롯되기에 인간이 육체를 갖는 이상 이는 인간의 본질적 속성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이은 자연에 어긋나는 일뿐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무조건 억압하고 억누를 것이 아니라 이 정념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한다. 정념은 인간의 도덕적 삶에서 필요한 질료와 같기에 여기에 훌륭한 형상을 부여함으로써 덕 있는 사람이 된다고 보았다.
여기서 훌륭한 형상을 부여하는 것이 중용의 원리에 따르는 것이다. 이 정념이 과도하거나 부족하지 않는 중간, 이것이 바람직한 중용이다. 여기서 중간은 산술적 평균치가 아니라 상황에 따른 특수성을 고려한 “마땅한 때에, 마땅한 일에 대하여, 마땅한 사람들에 대하여, 마땅한 동기로, 그리고 마땅한 태도로”를 의미한다.
2. 실전적 지혜
도덕적으로 성숙한 인격 실현을 위해서는 추상적인 도덕적 원리가 아니라 각각의 경우마다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판정할 수 있는 ‘건전한 도덕 판단력’을 길러야 한다. 이 ‘도덕 판단력’을 ‘실천적 지혜’라고 부른다.
이는 추상적 도덕법칙을 암기한다고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점차적으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이런 도덕법칙은 삶의 원칙적 표준은 되겠지만 모든 개별적 선택과 행위의 자동적 안내자는 아니다. 따라서 이런 많은 문제 상황에서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반성적으로 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이 실천적 지혜를 익히기 위한 훈련은 행위의 습관화를 전제로 한다. ‘아는 것이 덕이다’라고 주장한 소크라테스처럼 도덕에서의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한 이전의 철학자들과는 다르게 ‘행동’의 측면을 특히 강조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적 지혜가 단 한 두 번의 행동을 통해 얻어진다고 보지 않았다. 행동의 반복을 통한 습관화와 이 행위에 대한 즐거움을 통해 습관화가 되어야 진짜 실천적 지혜를 익힐 수 있다고 보았다.
Ⅲ. 나의 경험 사례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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