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발현을 중심으로-
목 차
1. 머리말
2. 원작과 2차창작물의 비교
1) 판소리 춘향가와 소설 춘향전
가. 작품연혁
나. 두 작품의 사랑가 비교
다. 두 작품의 상상력의 비교
2) 설화 여우누이와 드라마 여우누이뎐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3) 소설 전우치전과 영화 전우치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4) 원작 소설과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소설 마지막 잎새와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나. 소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만화 실질객관동화
가) 두 작품의 내용 비교
나) 두 작품의 상상력 비교
3. 맺음말
1. 머리말
2차창작물이란 원작을 원작자가 아닌 타인이 다른 형태로 가공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2차창작물은 익숙한 이야기의 변형에서 오는 ‘낯설음’을 통해 수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서 이야기의 변형이란 이야기 자체를 비틀거나 바꾸는 것일 수도 있고 이야기를 구현해내는 매체를 달리하여 보여주기의 방식을 바꾸는 것일 수도 있고 양자를 겸할 수도 있다. 특히 매체를 달리하는 경우 동일한 이야기라도 매체간의 차이에 의해 상상력이 제한되기도 하고 확장되기도 한다. 심지어 같은 원작에서 여러 개의 2차창작물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도 상상력이 발현되는 방식, 이야기를 가하거나 감하는 내용, 강조 부분의 차이 등이 수용자로 하여금 서로 다른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원작과 2차창작물 사이의 변형, 특히 그것을 전달하는 매체간의 특징과 그것이 창작자나 수용자의 상상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2. 원작과 2차창작물의 비교
1) 판소리 와 소설 의 비교
와 은 수많은 사람들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지금은 다 나열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연구성과가 축적되어있다. 과 가 우리 문학사에서 가지는 위상으로 보아 앞으로도 다양한 측면에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것 또한 분명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 동안 선행되었던 연구와는 다르게 상상력이라는 측면에서 춘향전과 춘향가를 비교 하고자 한다. 또한 상상력의 표현과 표현된 상상력에 대한 독자의 수용이 문학적 장르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하여 밝히고자 한다.
가. 작품 연혁
는 판소리 6마당 중의 하나이다. 작자 ·연대 미상의 판소리 12마당 중 하나인 를 고쳐 지은 것으로, 그 제작 연대는 1867년(고종 4)에서 1873년 사이로 추정된다. 남창(男唱) ·여창(女唱) ·동창(童唱)의 3가지가 있으며, 그 중에서 가 널리 불린다. 김석배, 「〈춘향전〉의_형성배경과_남원」,『 국어교육연구 제 47집』, 2010.
남창은 웅건하고 간결하며, 여창은 실전(失傳)되어 현재 전하는 것이 없다. 사실 는 에 비하여 접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실상이다. 판소리라는 문학 장르를 주변에서 마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 도서 전문 웹사이트에서 ‘소설 춘향전’을 검색했을 때 약 700건의 결과가 나올 정도로 관련된 서적이 많았다. 의 근원은 근원 설화 → 판소리 춘향가 → 소설 춘향전순으로 발전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널리 유포하고 있던 여러 설화를 종합하여 광대가 판소리로 완성되었고, 이 판소리가 소설로 집필 2차 문화적 창작물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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