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도원과 수도사의 생활
목차
1. 서론
2. 기독교의 전파
3. 수도사의 생활
4. 수도원
1. 서론
어떤 나라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그 나라의 종교를 이해하는 것이다. 종교란 그 나라의 사상과 관례 그리고 생활 습관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러시아는 러시아 정교라는 러시아만의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배우지 않고서는 러시아를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러시아 정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수도원과 수도사의 생활을 살펴봄으로써 러시아의 문화에 한 발짝 다가가고자 한다. 비록 수도원과 수도사의 활발한 활동이 주로 중세에 치우쳐 있고 그것이 러시아 정교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수도원에서의 생활을 살펴봄으로써 이를 통해 러시아 사회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 기독교의 전파
러시아에 기독교가 전해진 시기는 유럽에 비해 비교적 늦은 10세기경이었다. 이 때 러시아는 통합된 나라가 아닌 여러 개의 공국으로 나눠져 있었고 키예프 공국이라는 집단을 중심으로 서서히 통합되어 가던 중이었다. 기독교 전파 이전에 루시(러시아의 옛 이름)의 주민들은 갖가지 자연물 안에 내재한 정령을 숭배하였고 이들을 위해 늪이나 강 등에 희생제물이 던져졌다. 그러나 새로운 국가 형태인 키예프 공국에는 이러한 이교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았다. 따라서 도입된 새로운 종교가 바로 동방 정교이다. 공국들은 비잔틴 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였는데 동방 정교도 이 경로를 통해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키예프 공국의 대공 블라디미르1세가 동방 정교를 국교로 받아들임으로써 러시아는 기독교 국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루시의 주민들이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토착 종교가 그들 안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었고 또 공국의 세력이 약해 신속하게 새로운 종교가 전파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동방 정교의 선교사들은 뿌리깊은 이들 종교와의 결합을 통해 기독교를 전파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러시아 정교의 축일을 살펴보면 러시아 전통종교의 축제일과 같은 시기에 이루어지고 이콘(동방정교의 성상화)에 그려진 성자들도 고대 루시의 신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러시아 민중들에게 전통신 뻬룬의 형상을 한 성자 엘리야 새로운 종교인 기독교는 천천히 다가갔지만 지배층에게 기독교는 여러 모로 유용하였다. 우선 국가가 단일 종교를 갖게 됨으로써 여러 공국 출신의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또한 기독교를 믿음으로써 다른 기독교 국가들과 교류도 더욱 활발해졌으며 그에 따라 서적 등의 선진문물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배층은 러시아 정교를 육성하고 선교를 장려하였다. 이에 따라 비잔틴 제국이나 그리스 등지에서 건너온 선교사들이지식을 전파하고 새로운 지성인을 길러내고 수도원을 세우기 시작하면서 러시아 정교는 서서히 러시아에 뿌리 내리게 되었다.
3. 수도사의 생활
수도사의 생활은 가장 높으면서도 가장 낮은 생활이었다. 특히 러시아 정교의 수도사는 사람들의 칭송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극한의 가혹한 수행을 통해 하느님과 가까워지려고 하였다. 가령 니꼰 총대주교란 사람은 수행을 위해 7kg이나 되는 쇠사슬을 매고 살았고 시메온이라는 수도사는 40년 동안 속세를 떠나 은둔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수행은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완벽히 신에게 봉사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러한 수행과 끊임없는 기도로 이를 달성하려 하였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