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

 1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1
 2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2
 3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3
 4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4
 5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고전과 문학치료-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전과 문학치료
를 중심으로 한 남녀서사의 이해와 자기 긍정
1. 중심 서사

조월천이 열아홉 살 때 오성 대감 집에 글을 배우러 다녔다. 매일 자기 집 앞을 오가는 월천의 모습을 보고 이방의 딸 월이가 연정을 품게 되었다. 연모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편지를 써서 월천이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고 살펴보던 월이는 월천이 편지를 찢어 물속에 던져 버리자 낙심하여 병이 들었다. 딸이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니 이방은 대감을 찾아가서 사정을 말하고 딸이 월천과 만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선생은 이튿날 공부하러 온 월천에게 월이를 한번 찾아갈 것을 당부했지만, 월천은 양반이 상민과 서로 말이 통할 수 없다며 거부하다가 스승이 사람을 살려야 한다며 거듭 부탁하니 마지못해 승낙했다. 월천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이방의 집에서는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월천을 기다렸다. 월천은 저녁 무렵 살며시 그 집에 가기는 했지만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아 한밤중이 되도록 처녀의 방문 앞에서 서 있다가 새벽녘에야 방 안으로 들어가 처녀의 머리맡에 앉았다. 월천이 명주 수건을 여러 겹 손에 감고 처녀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는다. 이에 처녀는 자기가 상것이라서 손닿는 것조차 꺼려한다며 절망하여 죽었다. 다음날 스승이 보니 죽은 처녀가 상사뱀이 되어 월천의 뒤를 따라오고 있으므로 호통쳐 물러나게 했다. 스승은 상사뱀을 붓두껍에 넣어 월천에게 주면서 형제들에게도 절대 보이지 말라고 했다. 월천의 동생이 그것을 빼앗아 열었더니 뱀이 나와서 집안의 사람들을 해쳤다. 안동향사에 모셔 있는 월천의 영정은 항시 뱀이 감고 있었다 한다.
한국구비문학대계(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1988) 7-11; 740, 7-13; 70.
조월천과 상사뱀 설화는 대표적인 이성 가르기 서사이자, 뱀이 된 처녀가 느낀 분노는 해결 되지 않지만 월천은 그와 관계없이 문제없는 삶을 살다 간 승리의 서사이다. 서사의 주체가 되는 것은 조월천과 이방의 딸이며, 서사의 분석과 치료 프로그램의 설계에서는 ‘거절’을 경험하는 이방의 딸의 입장에 주목하기로 한다. 이방의 딸은 일방적 애정으로 인해 직접 편지를 쓰고, 상사병이 날 정도로 조월천을 사모한다. 그러나 그녀는 월천에게 편지를 무시당하고 찢겨지는 사건을 경험한다. 이후 이방의 딸을 우연히 만나게 된 월천은 명주를 감은 손으로 그녀를 쓰다듬는다.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이방의 딸은 월천이 본인을 거절하는 것을 넘어서 혐오의 감정까지 갖게 된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서사의 가장 큰 분기점인 이 대목에서 주체인 이방의 딸은 좌절하게 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또한 더 나아가 그녀는 상사뱀의 형상을 한 원귀가 되어 월천과 그의 집안사람들을 해하는 행위에까지 이르게 한다. 정리하자면. 애정 대상의 거절과 상실로 인한 분노의 공격 대상이 자신은 물론 애정의 대상에게까지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내담자의 사례
내담자 A
내담자 A (21세, 여성) 는 성장과정에서 언어적, 정신적 학교폭력을 겪어옴. 그 과정에서 내담자는 외부의 폭력이 모두 자신의 잘못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하게 됨. 따라서 외부에 대한 분노의 방향을 자기 자신으로 돌리게 되고, 그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낮아진 상태였으며, 성장하면서도 내담자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곤 하였음. 이성 관계에서 내담자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이미 일방적인 사랑, 즉 짝사랑을 자주 경험하였음. 내담자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던 상대방과 한 차례 이별 후, 다시 만나게 됨. 이때 내담자와 상대방의 관계는 쌍방의 연인 관계임에도 불구, 상호적 관계라기보다 사례자의 일방적 애정으로 이어나가는 관계였음. 결과적으로 내담자는 상대방이 사례자 뿐만이 아닌 다수의 사람과 오랜 시간 애정 관계를 갖고 있음을 숨겨온 것을 알게 되고, 큰 상처를 입게 됨. 상대의 행동으로 인한 분노는 사례자 본인 스스로를 향한 질타로 이어졌으며, 그 상처는 다른 인간관계에 대한 모든 신뢰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애정과 긍정성까지 무너뜨리게 됨. 타인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말하지 못 했던 사례자는 극심한 우울감을 겪고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끼기에 이름.
내담자의 사례와 중심 서사 설화 속 처녀의 상황은 다르지만, 서사 속 두 사람의 공통점은 애정 대상의 상실이 주는 분노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차이가 있다면 내담자의 서사는 분노가 자신을 향하고 있어 자살에 대한 충동에 이르고 좌절과 울분이 관찰되는 좌절의 서사이고, 내담자의 사례는 ‘분노 억압’의 단계에 위치해 있지만, 설화의 처녀는 이러한 단계를 지나 분노를 대상에게 향하게 하고, 애정 대상의 상실이 주는 좌절감, 억울함을 호소해 이를 관철하려하는, ‘자기 정당성’ 을 관찰할 수 있는 승리의 서사이자, ‘분노 표출’의 단계에 있다. 우울증과 관련된 분노서사에 대한 문학치료적 연구
내담자와 서사의 주체처럼 일방적인 애정이 상사병을 만든 인물들은 ‘애정의 대상이 없으면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인지왜곡을 드러낸다. 이들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대상이 아니면 자신에게 더 이상 사랑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열망을 보이고, 그 좌절이 본인을 죽음 (죽음에 대한 충동) 으로 내몰게 된다. 처녀가 뱀이 되는 것 역시 이러한 열망과 집착이 만든 비극이다. 또한, 이런 상사병에 걸린 인물들은 ‘전부 아니면 전무’ 라는 흑백논리의 인지왜곡 (인지적 오류) 에 빠져 있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사랑하거나 미워할 뿐이다.’ 는 생각으로 고통 받고는 한다. 설화의 처녀 역시 애정대상으로부터 원하는 애정을 얻지 못하자 애정 대상에 대한 증오, 분노를 품는 게 되는 것이다. 우울증 서사로 보는
3. 치료 프로그램의 구성과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