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려야 할 것은 경제가 아니라 교육 -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 이상석, , 양철북, 2013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이 열렸다. 세계교육포럼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곧 향후 세계의 교육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들 이다. 여기에서 2014 노벨평화성 수상자 카일리쉬 시티아르티는 지금 모든 나라들이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커다란 문제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한국 역시 교육을 위해서 많은 돈을 투자하였지만 교육의 질은 선진국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우리나라는 교육의 힘으로 부강한 나라가 된 국가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은 경제우선 정책에 밀려 교육의 의미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의 대다수가 교육을 단순이 보다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 커다란 문제이다. 국가가 부강해지고 국민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올바른 교육이 가장 기본적으로 충당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에서 지금 우리가 진짜 살려할 것은 경제가 아니라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다수가 지금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들이 진짜 교육의 문제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갈수록 우리 교육이 점점 더 큰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 모두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선 공감하면서도 또 할 말은 많으면서도 진짜 교육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우리교육을 점점 병들고 죽어가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교육의 본질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참된 인성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읽은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는 유별난 아이들 사랑으로 이름 난 이상석 선생님이 쓴 교육수필이다. 이 책은 사랑과 믿음을 만들어가는 학생과 교사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의 따뜻한, 때론 바보 같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과 믿음의 공동체로서의 학교의 역할을 되새기게 한다.
사랑으로 어우러진 교실
“교실 환경이 아무리 좋아지고 첨단 기자재로 아무리 효율적인 강의를 해도, 이야기를 잃은 교실, 사랑을 잃은 교실은 진정한 교육의 마당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사람이 모인 곳입니다. 모이면 관계를 맺게 되지요. 원만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을 때 사람은 홑사람 인(人)이 아니라 사이를 이은 사람(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인 인간(人間)이 됩니다. 그 관계를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열쇠는 사랑입니다. 나는 그래서 죽는 날까지 사랑으로 어우러진 교실을 꿈꿀 수밖에 없습니다."(p.7)
사랑으로 어우러진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이란 아이들을 믿고 사랑하며 기다리는 것이다’를 일깨워준 이상석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나는 이상석 선생님의 행동을 보면서 참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참 교육이란 선생님이 사랑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아이들에게 세상을 버텨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선생님이란 직업은 참 좋은 것 같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 교실에는 어떤 교육이 이루어질까? 라고 생각해본다. 정말 여기에서 이야기 하는 ‘사랑으로 어우러진 교실’ 일까? 아니면 사랑을 잃은 교실일까? 나는 매일 거의 모든 시간을 학교와 교실에서 보낸다. 그렇지만 사랑으로 어우러진 교실에서 지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왜 일까.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