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곡은 이문열의 197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변방의 노래라는 뜻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소설은 1970년대의 군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방의 한 육군 부대에서 실시된 “청룡 25호”라는 이름의 3박 4일간의 모의 전투 훈련을 배경으로 당시 군대라는 사회와 그 속에 속한 군인들 개개인의 대표적인, 또는 일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작가는 군대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러한 모습들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전쟁영화처럼 과장되지 않고 군대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 소설을 읽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군대의 일상적인 모습을 통해 불합리한 사회 속에서 모든 것을 타아에게 맡겨버린 군인들의 절망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이문열의 초기 작품이지만 이문열만의 색채를 알 수 있게 하는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반전과 복선의 수법이 극명히 드러나 있어서 시종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이상범 중위의 독백 ‘제기랄, 전쟁이 터지는 날은 언제나 인상적 이구나’를 통해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혼란, 그로 인해 군인으로서 자신의 혼란스런 맘을 읽을 수 있고, 수송부 선임하사인 문중사의 간밤의 꿈 얘기를 통한 첫사랑이라는 여자와의 만남과 비극적 결말에 대한 예시 그리고 교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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