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공명을 위하여 보고서
긍정적인 공명을 위하여
청소년복지론을 수강하면서 ‘청소년활동가란 어떤 사람일까’ 또 ‘어떻게 청소년들과 교류해야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소년활동가가 느끼는 점과 마주한 현실, 그리고 어떻게 그들과 소통해야하는 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청소년들은 아직 불완전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므로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도움을 베푸는 것이 청소년지도자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가르치려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청소년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청소년들 그대로를 인정하되 끊임없이 대화하며 소통해야한다. 지속적으로 소통하다보면 신뢰가 쌓이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긍정적으로 공명할 수 있다. 긍정적인 공명을 위해 내가 다짐한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청소년기관의 주인은 청소년’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지역사회에는 다양한 청소년기관들이 존재한다. 청소년기관 및 단체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청소년들이다. 프로그램과 행사는 수단일 뿐인데 주객전도가 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프로그램이나 행사의 본질에 충실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안에 청소년들이 존재하는지 먼저 보아야한다. 그리고 실무자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이 형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들은 청소년과 함께 하되, 청소년 주도로 일을 나누어야 한다. 실무진은 청소년이 주인으로서 주인행세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좋은 청소년지도자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다.
두 번째는 ‘기다림’이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준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사람은 모두 다르며 타인과의 긍정적 관계를 맺으려면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좋은 청소년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해야한다. 이 책에서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청소년들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도 나를 진정으로 이해할 때 마음을 열 것이다. 조급하게 몇 회의 프로그램만으로는 청소년들에게 변화를 일으킬 수 없다. 그 대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긴 시간을 통해서라면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청소년들을 그들 자체로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중요하다. 내 기준에 빗대어 그들을 평가하지 않고 그들을 지지하고 격려해주는 청소년지도자가 되어야겠다.
세 번째는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다. 내가 이 길을 걸어야하는 분명한 이유와 마음가짐이 있어야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청소년들을 만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도 모른 채 막연히 넓고 크고 반듯한 고속도로만 찾으려는 여행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이 책의 한 구절이 참 인상 깊었다. 목적지가 있을 때 길을 가면서 만들어지는 경험은 목적지의 과정이기에 나아갈 수 있다. 나의 소명의식이 분명할 때 청소년들에게도 신뢰를 주고 격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들이 하는 일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사람을 만나고 관계하고 그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청소년들은 특별히 다를까? 그들 역시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청소년들이 자기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믿어주고 지지하는 사람, 그 단 한 사람의 존재가 어떤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공명은 특정 진동수에서 가장 큰 진폭으로 진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모든 물체는 자기만의 고유의 진동수가 있는데 외부의 진동수와 일치할 때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한다고 한다. 나는 긍정적인 공명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나의 소명의식으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도울 것이며, 그들과 소통하기위해 기다릴 것이다. 늘 열려있고 귀 기울이는 사회복지사로서 청소년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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