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상황 토론 수업
1. 딜레마 상황
평소 수현이는 학교에서 모범생으로 소문이 나있다. 봉사활동도 많이 하여 봉사상도 타고 작년 수학 경시대회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타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몰라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이고 어린 3,4학년 동생들도 가끔씩 아는체하며 지나가기도 한다. 그런 수현이는 자신의 모습에 자랑스러워 하면서 항상 행동에 조심하곤 한다.
오늘은 일요일, 수현이의 생일이다. 며칠 전부터 어머니는 갖고 싶은 선물을 물어 보셨다. 부모님이 항상 바쁘시기 때문에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은 수현이는 같이 놀이공원에 놀러가자고 말했다. 그래서 오늘 드디어 며칠 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놀이공원에 놀러가기로 했다. 숙제가 없냐고 물으시는 어머니께 놀이공원에 다녀와서 하면 된다는 생각에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신나게 놀러갔다.
거의 1년 만에 가보는 놀이공원에서 이것, 저것 타느라 오랜 시간 기다리며 서있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야간 레이저 쇼 까지 보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수현이는 아까 낮에 보았던 보지 못한 레이저 쇼를 상상하다 잠이 들고 말았다. 집에 도착했을 때 곤히 잠이 든 수현이를 부모님은 깨우시지 않고 조용히 업어 방에 데려다 주셨다. 덕분에 수현이는 깊이 잠잘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수현이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분명 차안에서 잠들었는데 벌써 다음날 아침 해가 떠있는 것이었다. 수학 문제집을 푸는 숙제가 있던 것이 생각난 수현이는 급히 시계를 확인해 보았다. 시간은 7시 반. 급히 풀어보려고 했지만 숙제의 양이 너무 많았다. 씻고 학교 갈 준비를 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지만 문제집을 풀 수 있는 시간으로는 부족했다. 한 두 문제를 풀던 수현이는 지금 상태로는 지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담임 선생님께 바른 태도로 좋은 모습만을 보여 왔던 수현이는 숙제를 해가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답지였다. 답지를 베낀 다음에 숙제 검사를 맡으면 될 일이었다. 그러면 문제를 틀리지도 않고 숙제를 다 해갈수도 있고 좋은 학생으로 계속 선생님께 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답지를 베껴서는 안 된다고 양심은 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2.예상 발문
T: 수현이는 지금 아주 문제 상황에 처해있어요. 우리 수현이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말해볼까요?
S1: 숙제가 있는데 하지 못했어요.
S2: 숙제를 답을 베낄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요.
T: 수현이가 만약 답을 베끼지 않고 숙제를 해 가지 않는다면 수현이는 어떻게 될까요?
S1: 선생님께 신뢰를 잃어요.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