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정 덕목 : 우정
덕목 선정 이유(조장의 변) 및 주제 설명
요즘 제 주위에 있는 동네 아이들이 너무 허약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어울려서 뛰어 놀지도 않고 너나 없이 집에 오면 학원을 가고 또 다른 학원 가고... 집에 오면 그냥 씻고 자기도 벅차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여유 시간이 난다고 해도 컴퓨터 앞에서 앉아 있게 되고... 전 어렸을 때 친구들하고 여기 저기 어울려서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가고 해서 혼나기가 일쑤였는데 말입니다. 물론 지금 아이들에게 내가 어렸을 때를 바란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하는 것은 그리고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든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속담에는 “Better to be alone than in bad compay(나쁜 교우관계보다는 혼자 있는 게 낫다)”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그래도 동양의 “삼인행(三人行)”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정”이라는 주제로 하자고 조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호소를 했고 결국 조작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교과서 단원으로는 4학년 도덕 교과서의 5단원 “우리는 정다운 친구(page 80~100)”라는 이름으로 있어서 4학년 정도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의 도덕 수업을 염두에 두고 각각의 매체를 선택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각각의 매체마다 한 사람의 이름을 올릴까 하다가 어차피 조작업이라서 그냥 따로 따로 올리지는 않기로 조원들끼리 합의를 했습니다. 각각의 매체들이 앞으로 교육현장에 나가서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데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 마당: 영화를 이용한 수업
1. 제시 자료
‘한병태’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다. 아버지의 지방전근으로 서울에서 시골의 한 작은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병태는 새로 전학간 그 학교에서 이상한 사실을 발견한다. 병태 반에는 ‘엄석대’라는 급장이 있는데 석대는 반에서 선생님과 맞먹는 권리를 행사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석대가 자리를 바꾸라하면 바꾸고 석대가 체벌하면 당연하게 그 체벌을 받아들였다. 또 점심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석대에게 맛있는 것들을 바치고 물을 떠다주는 등 선생님 대하듯 했다.
그러나 병태는 이 새로운 환경과 질서에 편입될 수 없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기에는 이때껏 자신이 길들어 온 원리 즉, 어른들이 말하는 합리와 자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운다는 것도 막막했다. 그래서 병태는 아버지께 이 사실을 의논 드리려 했으나 오히려 꾸중을 듣기만 했다.
어느 날 석대에게 물 떠주는 차례가 병태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병태는 이를 완강히 거절하여 결국에는 석대가 양보했다. 그 뒤부터 병태의 학교생활은 매우 힘들었다. 반 아이들은 괜히 싸움을 걸어오거나 혹은 자기네들 놀이에 병태를 끼워주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석대와 관련되어 있었다. 그래서 병태는 석대와의 싸움도 생각해 보았으나 이것 역시 불리했고, 아이들 역시 석대에게 맹종하고 있었으며, 공부로 앞서려 해도 석대는 이상하게도 언제나 전교 1등이었다.
그러던 중 ‘윤병조’의 만년필을 뺏어가는 걸 보고 병태는 그간 석대의 잘못을 모두 말씀드렸다. 그러나 모든 것은 병태의 잘못으로 돌아갔다. 병조는 그런 일없다고 잡아떼고 석대의 잘못을 백지에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병태의 잘못을 시험지에 적어냈다. 선생님 역시 반의 질서를 깨뜨리기 싫어 석대를 옹호한다.
이 일이 있은 뒤 병태는 전보다 더 괴롭고 고단한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계속 주먹싸움을 걸어왔고 병태는 아이들의 따돌림으로 친구 하나 없었다. 또 병태는 석대가 하는 모든 검사에서 다른 아이들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받아야만 했다. 병태의 성적은 계속 떨어지고 부모님은 석대를 탓하는 병태를 나무라신다.
그렇게 한 학기가 가자 병태는 맹렬하던 투지도 사라지고 싸움에 지쳤다. 그러던 중 한 사건을 계기로 석대에게 굴복을 표시하고 그 뒤부터 병태는 모범생의 위치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병태에게는 많은 특전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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