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실의 개념
성실은 전통적인 유교 윤리에서 강조되던 덕목으로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이며, 말한 바를 이루려는(言+成=誠) 정성스럽고 진실 무망한 마음을 말한다. 인간이 일생 동안 가슴 속 깊이 소중히 간직하고 항상 실천하기를 힘써야 할 기본 덕목 중 으뜸의 자리에 놓을 수 있는 것이 ‘성실’이다. 그래서 중용에서는 ‘성실은 하늘의 도요, 성실히 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리로서, 성실하지 않으면 사물이 없게 된다’ 고 하였다.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세는 매사에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근면성과 주어진 임무나 업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충실히 노력해 가는 책임감 있는 태도와도 깊은 관계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초등학교 교사용 지도서 도덕6, p62
그러면 성실은 무엇에 대해서 진실한 것인가? 성실의 대상은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이범웅 외(2004), 『도덕과 교육의 실제』(서울 : 인간사랑), pp.57~59.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해서, 그리고 진리에 대해서 진실해야 한다. 즉, 자신의 자발적인 수행에 대해 진실할 것과 기본적인 신뢰의 관계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진실해야 한다.
우선 자신에 대한 진실성부터 살펴보면 성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솔직한 태도를 뜻한다. 성실하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는 것이며, 본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또한 성실은 자기의 마음을 스스로 삼간다는 것이다. 이는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데서도 마음 속에 지니고 있는 사실이 저절로 겉에까지 나타난다”는 점을 마음 속에 항상 간직하고 언행을 조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진실성은 사회적 관계의 중심적 수단인 언어로 이루어진다. 사람이 언어를 통해 의사를 전달할 때 말에 거짓이나 속임이 없이 진실해야 한다. 특히 말과 관련한 성실은 타인과의 약속이란 형태에서 잘 드러난다.
성실의 진실성은 진리에 대해서도 관련된다. 성실은 진리에 대해 충실하다. 따라서 성실이란 아무 명분도 없이 생각을 바꾸는 것을 거부하는 태도이며, 일단 명확하고도 견고하게 확인된 진리는 다른 검증과정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로 드러나기 전까지는 진리로 지키는 태도를 의미한다.
또한 성실은 일관하는 마음, 곧 항구성의 덕이다. 김태훈, 『덕 교육론』, (서울 : 양서원), pp.86~87.
성실은 항구성의 개념을 함축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항구성이란 마음의 항상성을 의미한다. 성실이 여러 가지 다른 덕들의 모태가 되는 까닭도 이러한 특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든 덕들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습관을 토대로 장기간의 실천을 통해 서서히 형성되어 간다. 사람이 어떠한 덕을 갖출 수 있느냐 없느냐는 꾸준한 일관성, 곧 습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습관은 도덕적 덕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추진체이며, 성실은 그의 계속적 작동을 보장하는 에너지이자 궁극적으로 덕을 완성시켜 주는 활력소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에게 단기간에 목적으로 하는 일을 이루려고 하는 것보다는 어떤 일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줄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꾸준히 지속적으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성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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