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기”란 덕목을 선택한 이유
용기라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덕목이다. 고작 22년을 살아온 나이지만, 인생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정도로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상황들에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현명한 선택을 할 지혜와 함께 그것을 실천할 용기라고 생각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나, 할 때에도, 우리에게는 늘 용기가 필요하다. 망설임 없이, 후회 없는 길을 걸어가려면 용기 있는 선택과 행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 해서 “용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2. “용기”의 덕목이 담긴 이야기
일본에 유학 온 한국 대학생이 도쿄(東京) 전철역 구내에서 술 취한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7시20분쯤 일본 도쿄도 신주쿠구 지하철 야마노테센 신오쿠보역. 사카모토 세이코(37)씨가 친구와 함께 플랫폼에서 술을 마시다 발이 미끄러져 철로에 떨어졌다. 만취해서인지 그는 일어나지 못했다. 역에는 전차가 곧 도착한다는 벨이 울렸다.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때 건너편 플랫폼에서 한 젊은이가 철로로 뛰어들었다. 그는 사카모토씨를 붙잡고 일으키려했다. 그 때 한 사람이 더 내려와 거들었다. 바로 그 순간 전차가 진입했고, 셋은 함께 전차에 치여 숨졌다.
맨 먼저 건너편 플랫폼에서 뛰어든 젊은이는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씨였다. 당시 이씨는 아르바이트하던 인터넷 카페에서 일을 끝낸 후 기숙사로 돌아가기 위해 전차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또 한 사람은 일본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서로 전혀 모르는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술 취한 승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던진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며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크게 보도했다.
이씨는 이날 신오쿠보역 근처의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는 전철역에서 사고를 당하기 5분 전 휴대전화로 여자친구에게 “이제 전철에 탄다. 30분 후면 집에 도착한다.”고 전했는데 이것이 세상에 남긴 그의 마지막 말이 되고 말았다.
이씨는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를 휴학하고 99년 11월 일본에 와 지난해 1월 도쿄에 있는 ‘아카몬카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했다. 일본어 학교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그는 올 여름 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해 고려대에 복학할 예정이었다. 이씨는 평소 정의감이 강하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고 동료 유학생들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어학교에 제출한 입학 이유서에서 “일본 유학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한국이나 일본의 무역회사에 입사해 두 나라의 교역 부문에서 확실한 1인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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