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로 살펴 본 구지가
1. 구지가 내용요약 및 배경설화
龜何龜何(구하구하) 거북아 거북아
首其現也(수기현야) 머리를 내어라
若不現也(약불현야) 내어 놓지 않으면
燔灼而喫也(번작이킥야) 구워서 먹으리.
-> 호칭/명령/가정/위협으로 이루어진 구지가의 이러한 주술적 구조는 대다수의 신라향가의 장구조에서 공통되게 나타나며, 특히 대표적인 것은 해가이다.
구지가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가 있다. 그러나 대체로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르지만 공통점은 거북을 신령스러운 존재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노래를 보면 왕의 강림을 기원하는 주술적 표현으로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왕은 다른 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해서 지배 계급은 무엇인가 다르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런 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왕들의 권위를 높여 주고, 또한 하늘에서 내려온 특별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백성들을 이끌어가는데 일정한 후광 효과를 발휘한다고 볼 수 있다. 김병국, 고전시가 지학사 1994 p.20~21.
(일반적인 견해)
보통의 사람들은 지도자에게서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할 때 더 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보통 사람들이 그런 미망에서 깨어날 필요가 있고, 지도자를 보는 눈을 보다 과학적으로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또 재미있는 것은 이 작품의 주제를 생명 탄생과 관련시켜 본다면 거북이와 인간의 생식기와 비교해 볼때 공교롭게도 공통점이 보인다. 최두식,하상규, 고시가연구 동아대학교출판부 2002 p.14.
이처럼 고대가요는 그 특성상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먼저 이 글을 이해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배경설화이다. 배경 건국신화와 분리하여 노래 자체의 어휘의 이미지를 주로 고찰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설화와의 관련 없이 구지가를 해석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된다.
-배경설화- 김병국, 고전시가 지학사 1994 p.19~20.
후한의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액을 덜기 위해 목욕하고 술을 마시던 계욕일에 그들이 사는 북쪽 구지(이는 산의 이름인데 열 붕새가 엎드린 모습이기 때문에 구지라고 불렀다.)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2, 3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사람 소리는 있는 것 같으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여기에 사람이 있느냐?" 하는 말소리만 들렸다. 구간 등이 "우리들이 있습니다."하자, "내가 있는 데가 어디냐?" 하였다. "구지입니다." 하자, 또 "하늘이 내게 명하여 이곳에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되라 하시므로 여기에 왔으니, 너희는 이 봉우리의 흙을 파서 모으면서 노래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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