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및 명칭
디모데전후서와 더불어 복음 사역자가 교회에서 양을 돌보는 일에 관해 다룬 목회서신 이다. 즉, 로마 감옥에서 일단 석방된(63년경) 바울은 동역자들과 함께 마지막(제4차) 전도 여행을 했다. 그때 바울은 디도와 하께 그레데 섬에 들러 복음을 전했는데, 바울은 바쁜 여행 일정으로 먼저 떠났고, 그레데 섬에는 디도가 남아 여러 가지로 미숙한 교회를 돌보고 있었다. 바울은 이러한 점을 감안, 어려운 처지에 있는 디도에게 바른 목회 지침을 전달할 요량으로 본 서신을 썼다.
디도서/ 헬라어 원표제는 ‘프로스 티톤’으로서, 곧 ‘디도에게(To Titus)’란 뜻이다. 따라서 본서의 명칭은 수신자의 이름이 반영된 명칭이다.
2. 저자
본 서신은 바울이 그레데 섬에 남아 목회하고 있는 젊은 동역자 디도에게 보낸 편지로서 디모데전후서와 함께 목회 서신으로 불린다. 19세기 이후로 성경 비평가들은 어휘나 문체의 부조화, 영지주의의 영향력, 자료의 부족 등으로 목회서신의 바울 저작을 부인 하지만 본서의 1장 1절 그 자체가 바울이 저자인 것을 증거 한다. 또, 전통적으로 초대교회의 교부들 및 저술들이 의심 없이 인정해 왔으며, 본서의 정황을 고려할 때 바울 이외의 다른 인물은 생각 할 수 없다.
3. 수신자
본 서신의 수신자는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는 달리 ‘디도’라는 한 개인으로 되어 있다(1:4).
디도는 헬라 사람으로서 할례를 받지 않았지만, 예루살렘 총회(A.D. 50년경) 때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참석했던 사실을 보면 그 전부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갈 2:1-5). 또한 디도는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행 15:36-18:23) 이후 그와 계속 동행하였으며 고린도에 파송되기도 하고 (고후 7:6; 8:6) 그레데 교회를 돌보기도 하였다(1:5). 아같이 오랫동안 바울과 동역한 디도는 바울에게 ‘참 아들’(1:4), ‘동무’, ‘동역자’(고후 8:23)라고 불릴 정도로 바울의 많은 사랑과 신임을 받은 신실한 주의 종이었다.
4. 기록연대와 장소
언제 어디에서 기록되었는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사도행전 28:30, 31에 나타난 기록이 바울의 신변에 관한 최후의 기록이 아니므로 바울이 1차 체포 후(빌1:12-14) 2,3년 뒤에 석방되어 다시 선교하다가 재차 투옥되어 로마에서 순교하기까지의 중간 선교 지역과 그 기간에 본 서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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