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서사, 치료 서사로 활용하는
문학치료학이란 문학으로 문학을 치료하는 학문이다. 앞의 문학은 작품서사를 칭한 것이며, 뒤의 문학은 인간 개인이 자신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행동의 추동원리로서의 자기서사를 칭한 것이다.
본고에서는 본인의 기존 발표문인 ‘와 세계의 판’을 수정하여 해당 설화를 보다 문학치료의 목적에 부합하고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분석하고자 노력하였다.
1. 서사와 서사의 다기성 개념정리
설화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문학치료의 기본이 되는 개념들과 본고에서 활용한 개념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1-1 서사
서사란 무엇인가? 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서사가 문학치료에서 갖는 위치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문학치료학은 ‘서사 작품서사. 작품을 텍스트로 하여 작품서사를 만든다.
를 통해 서사 자기서사. 인생살이, 사람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자기서사를 만든다.
를 치료한다. 작품서사와 자기 서사는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 자기 서사는 원래 존재하지만 다양한 작품서사를 접하면서 자기 서사가 바뀌거나 늘어나기도 한다.
’는 목적성을 갖고 연구를 지속하는 학문으로, 그 중 고전을 이용한 문학치료는 작품의 서사를 이용하여 이루어진다. 즉 치료의 대상과 도구가 모두 서사이다. 따라서 문학치료학이나 문학치료를 서사 없이 연구하고 전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때문에 서사라는 개념은 이에 가장 중요한 필요충분조건이다. “문학이 문학을 치료한다.”는 개념이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단순히 말하면 자기 서사 인간의 행동이 텍스트라면, 그 행동을 하게 만드는 인간 내부의 작동 원리로서 자기서사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하는 이 주장을 근거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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