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식탐의 근원적 원인과 해결방안 모색
연구목적 및 필요성
예전에 학교에서 급식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점심시간에는 각양각색의 도시락들이 열리게 된다. 선생님 조차 도시락을 싸오던 시절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가 싸온(집에서 싸 준) 도시락을 부푼 기대를 갖고(오늘 어떤 반찬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열어보던 훈훈한 점심시간을 기억하시는가? 점심시간 때 친구들의 도시락반찬으로 그 친구네 집의 경제적 넉넉함을 짐작하던 그 시절. 지금은 기억 속의 추억으로 남지만 현실에서는 처음보는 햄에 경제적인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기도 했고 친구의 반찬을 하나라도 더 얻어먹으려 노력하지 않았던가. 어려운 형편의 학생일수록 김치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던 어렸을 적 교실의 풍경.
요즘은 학교에서 급식이 시행되면서 점심메뉴에 있어서는 경제적 부유함과 빈곤함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식당에서 혹은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식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제적 차이를 조금씩 관찰되어지곤 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친구들과의 관계 증진의 한 방편으로 삼아 가볍게 지나가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현재 겪고 있거나 과거에 겪은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영양보충의 시간으로 삼아 여러 번의 점심식사를 반복하곤 한다. 그래서 학교의 급식을 도와주는 어머님들도 단골로 계속 밥과 반찬을 받아가는 아이들을 금새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식탐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과거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나 트라우마에 빠진 사람들이다 라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선인데 연구자의 학급에 가정환경이나 경제적인 상황이 인근에 상위권에 있는 학생이 음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을 생활 속에서 관찰하게 되었다. 일예로 6학년 여학생이면 대개 외모에 관심을 보여 집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외적으로는(대표적인 곳이 학교) 얼굴과 몸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신경을 써서 급식시간에 음식을 대부분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우리 학급의 이 친구는 급식시간을 여자친구들간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6학년이면 급식실의 식사순서가 제일 첫 번째인데 모든 학년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웃고 떠들며 식사를 즐기다가 그날의 제일 맛난 메뉴를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정해 급식판 한가득 받아와서 나눠 먹는 것이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을 놀리곤 했지만 넉살좋고 항상 웃는 낯인 이 친구는 개의치 않아했다.
두 번째 관찰된 생활 속 모습은 실과전담시간 음식실습시간때의 일이다. 음식실습으로 짜파게티를 요리하였는데 담임선생님이 오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선생님 드셔보세요.”라며 본심인지 빈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겉으로는 음식을 권유하는데 이 학생은 선생님이 왔다는 친구의 소리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 최후의 마지막 면발까지 열심히 먹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2년여의 담임생활로 파악한 이 학생의 경제적 상황이나 가정환경은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다른 학생들보다 훨씬 윤택하고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다. 그러나 30여명의 학생 중 단연코 눈에 띄는 이런 식탐의 모습을 보면 그 식탐의 근원적 원인은 무엇인지 궁금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이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첫째, 식탐의 원인을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찾는데 다른 식탐의 원인이 있는가?
둘째, 이 식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이며 담임교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연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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