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 멘토,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한 시간
1. 주제 선정 이유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우연히 쭉 둘러보다 깨달음을 얻은 적이 있다. 어느 날 멍하니 책장에 꽂힌 책 제목들을 눈으로 훑다가 내가 읽은 책들에는 유난히 ‘행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걸 알았다. 난 이 순간 내가 몰랐던 나의 고심 거리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가 무의식중에 행복관에 대해 고민하고 행복을 쫒아 답을 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고의로 책을 선택한 것도 아닌데 무지 신기했다. 내 내면 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가 실린 책을 통해 구하고 있었다. 어떠한 삶이 행복인지 각 책의 작가들은 자신의 생활 모습과 생각들을 글을 통해 표현하고 있지만 난 그러한 책들을 답습할 뿐 관조적인 입장에 서서 내가 접한 행복에 관한 단편적인 정보들을 모두 통틀어 묶을 수 있는 구체적인 행복의 내용이 무엇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의 행복관을 설정해야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제라도 나 자신의 행복에 관한 가치관을 명료하게 정립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를 찾았다.
2. 행복 멘토를 만나기 전
행복에 관해 이야기할 멘토를 만나기 전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관한 단상들이 무엇인지 정리해야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관이 정립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단상들이 나의 행복관의 굵은 가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현 행복에 관한 생각들을 정리해두면 행복 멘토를 만나고 나서 말라있던 나의 행복 가지가 풍성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거야말로 흥분되는 경험이다.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공부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하고 대화하고 살아 움직인다. 과연 내 삶의 목적인 행복이 무엇이길래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좌절 금지를 외치며 인내하고 이겨나가는 걸까? 행복을 바꾸어 말하면 나에게는 자아실현이라고 할 수 있다. Maslow의 동기론에서 나오는 욕구 피라미드처럼 나의 모든 행동과 생각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원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자아실현이다. 내가 행복 즉, 자아실현에 몰두하기 위해 먹고 자고 쉬며 안정된 가족의 울타리를 갈구하며 홀로 있으면 외롭고 초라해져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들을 만나려하고 소통하며 나의 존재를 인정받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공감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존감과 안정감을 토대로 난 내가 되고자 하는 꿈을 향해 공부하며 탐구하고 있다. 이 모든 나의 생활 행동과 생각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내가 되고자 하는 꿈은 의사가 환자들의 병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로 치료를 하듯 난 교사로서 개성이 다양한 학생들에게 적절한 지식과 지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문성을 갖는 것이 공식적인 나의 꿈이며 비공식적인 나의 꿈은 내 개성(나만의 멋)을 탐색하면서 즐기는 사적인 생활을 누리는 동시에 다른 사람과 소중한 것을 서로 나누며 소통하는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다. 혼자이면서 함께하는 삶을 잘 조율하는 것과 능력 있는 교사가 되는 것이 나에게 행복이다. 이처럼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인 자신감과 남에 대한 믿음인 희망과 이 둘이 있어야 실현되는 사랑이 필요하며 이러한 것이 가능하려면 긍정적인 사고와 만족감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나에게 행복이 유의미하게 발현되는 요소(덕)라 생각한다.
3. 행복 멘토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를 만나다.
나: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다시 이렇게 만나서 무척 반가워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제목들을 쭉 둘러보다 갑자기 알게 된 게 있는데 제가 산 책 들에 대부분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거 있죠. 그걸 안 순간 흠짓 놀랐어요. 제가 행복에 관해 궁금해 하고 있다는 걸 발견해서요. 행복하면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가 저보다 더 심도 있게 고민하시고 행복의 정의와 기준을 좀 더 폭넓은 시각에서 객관화하셨잖아요. 미흡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행복에 대한 저의 철학을 아저씨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알차게 하고 싶어요.
아: 그렇구나. 나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고 하니 나 또한 반갑구나. 지영이가 생각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한데 말해줄 수 있겠니?
나: 그러실 줄 알고 제 나름대로 제가 생각하는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에게 있어 행복은 제 삶의 목적이에요. 그리고 저의 꿈이 현실로 실현되는 것으로 행복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제 꿈은 교사로서 전문성을 갖는 것과 저만의 멋을 찾아 즐기면서 남과 제 삶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에요. 그런데 요즘 숙제도 많고 연습해야 할 것도 많아지면서 정신없이 일에 끌려 살다 보니 도대체 내가 원하는 행복이 뭐길래 이렇게 전전긍긍하며 시간에 쫓겨 살면서도 이겨내려고 하고 회피하지 않고 용기내자고 되뇌며 사는 걸까요?
아: 바쁜 와중에도 그런 의문을 가지게 된 걸 보니 정말 지영이가 행복에 대한 생각을 확실히 하고 싶구나. 이런 의문을 가지고 탐구해서 지영이만의 행복 철학을 확고히 하면 바쁜 일상이건 지루하게 흘러가는 일상이건 생활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지영이가 설정한 행복의 나침반을 굳건히 바라보며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 거야. 뜻 깊은 시간이 되겠구나. 지영이가 궁금해 하는 행복을 찬찬히 들여다볼까? 지영이의 생각처럼 나 또한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 행복이라 생각한단다. 그래서 행복은 자기 충족적이며 각 개인의 목적 중의 목적이라 할 수 있지. 즉, 행복은 자기만족이며 이로 인한 편안함이라 정의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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