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흥부전, 심청전, 별주부전을 중심으로
목차
1. 들어가며
1.1.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
1.2.판소리계 소설의 범위
2. 판소리계 소설의 서사적 모순
2.1.서사적 모순의 양상
2.2.나타나는 원인
2.3.평가 및 의의
3.나가며
1. 들어가며
고전소설 중 아직까지 그 영향력이 크게 미치고 있는 장르가 있다면 판소리계 소설을 꼽을 수 있다. ‘춘향전’이 그 대표적인 예로, 다른 작품들도 계속해서 그 의미를 재생산해내며 우리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 판소리계 소설이 대중에게 잊히지 않고 지금까지 읽혀지는 고전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작품 내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주제들 때문이다. 그것들이 시대가 지나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판소리계 소설도 다른 고전소설들과 마찬가지로 현대문학적 관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서사적 모순이다. 이때 서사적 모순이란 작품 내에서 문맥적으로 앞뒤의 이야기가 맞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작품 구조적으로 불합리성을 낳게 되며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판소리계 소설에 나타나는 서사적 모순과 그것이 나타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서사적 모순이 부정적인 면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탐구해보고자 한다.
1.1.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
판소리란 전문적 기량을 가진 연창자가 춘향이야기, 심청이야기와 같이 줄거리를 지닌 이야기를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창과 아니리를 섞어 엮어 나가는 연예 형태를 말한다. 정병헌 엮음, 쉽게 풀어 쓴 판소리 열두바탕, 민속원, 2011.6.3.
판소리는 긴 이야기를 노래한다는 점에서 문학이면서 음악이며, 연희이다. 문학으로서는 민속문학 또는 구비문학의 하나이며, 음악으로서는 민속악의 하나이다. 그리고 너름새라는 연희적 요소를 갖고 있는 1인 음악극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판소리는 음악과 문학, 연극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종합적 현장예술이다. 김혜정, 이명진, 판소리, 민속원, 2011.11.24.
이러한 판소리를 바탕으로 나타난 장르가 판소리계 소설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의 사설이 소설로 정착되어 등장하게 된 소설군을 이르는 말이다. 판소리계 소설은 그 형성과정에서부터 판소리 사설과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판소리계 소설과 판소리 사설의 차이는 사실상 드러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판소리의 사설은 판소리 연창의 현장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데 비하여, 판소리계 소설은 독서물로 이행되면서 그 현장성이 제거되고 서사물의 구조로 재편되는 현상을 보여 주고 있다. 서종문, 판소리와 신재효 연구, 제이앤씨, 2008.4.14.
둘을 뚜렷이 구분하기 힘든 것은 판소리와 판소리계 소설이 상호 간섭하며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1.2.판소리계 소설의 범위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