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새로운 사회운동과 다양성 발견
3. 축제 : 사회운동의 가능성
4. 결론
작년 겨울부터 이어졌던 촛불집회는 수개월에 걸쳐 진행되어졌고, 노동운동, 호주제폐지운동, 새만금 간척지 건설 반대 운동에서 부안 사태까지 하나하나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회운동이 진행되어져 왔다.
대표적인 예로, 고 심미선 신효순 사건 이후 이어졌던 촛불 시위는 어린이에서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시민 할 것 없이 모두 거리로 나와 그들을 애도했고, 무기력한 정부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러한 자발적이고 진지한 시민의 상징 이였던 촛불과 광화문 거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한 정치적, 정당적 색깔이 부여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집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민족주의자가 반미주의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 때마다 지도부는 ‘fucking USA'를 흘려보냈으며 우리는 수없이 ’fucking USA'를 외쳐댔다. 소리를 질렀고, 대오를 정리해서 앉아야 했으며, 집회 때마다 나오는 소위 운동권 지도부들과 정당 대표자들의 연설을 귀 따갑게 들어야 했다. 그들의 발언은 매일같이 누구 하나 다를 것 없이 똑같았다.
앞에서 외쳐대는 구호를 따라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던 분위기, 자발적인 참여이지만 자유롭지 못했던 시위대열 안에서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그 운동 분위기에 점점 지쳐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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