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연구의 동기
Ⅱ.나딩스의 이론
Ⅲ.도덕 교육에의 적용
Ⅳ.참고문헌
Ⅰ. 연구의 동기
교회에서 만난 언니가 있었다.(A라 하겠다.) ‘제자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났다. 8명 남짓한 사람들이 1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성경 공부도 하고, 각자의 삶을 나누는 과정이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가 하는 말이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이런 행동에 마음을 다치는 건 아닐까, 그 언니에게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보다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었다. 언니와 만나면서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배려’의 시작이고 바탕이라면 ‘배려 윤리’에 대해 연구해보고 싶었다.
세상에 나와 똑같이 느끼고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어떤 면에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게다가 인간은 함께할 때 행복을 느낀다.
이러한 개인적인 동기 외에 사회적으로 보아도 배려윤리는 갈수록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어야 할 윤리라고 생각한다. 핵가족 시대에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심지어 이기주의가 팽배할 가능성이 짙은 미래를 살아갈 아동들에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가르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Ⅱ.나딩스의 이론
1.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 받는 사람
나딩스는 배려의 의미를 배려한는 사람과 배려 받는 사람간의 관계가 지니는 특성들을 통해서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나딩스는 배려를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 받는 사람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이원적인 것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배려 관계의 주체는 배려하는 사람과 배려 받는 사람 모두이며, 배려 받는 사람이 배려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서 응답할 때 배려는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
(1) 배려하는 사람
배려하는 사람의 의식 상태는 전념과 동기전환을 통해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전념이란 다른 사람의 실체를 이해한다는 개념으로서 자신을 멀리하고, 다른 사람의 경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말하자면 내가 배려해 주고자 하는 사람의 관심, 이해, 필요를 수용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하여 나 자신의 특별한 가치들이나 관심들을 한동안 배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린 아이가 신발을 신기 위해서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직접 가서 어린아이의 신발에 손을 넣어 줌으로써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내 안으로 수용하여 함께 느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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