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김수영의 _풀 의 인지 의미론에서 분석
서론
작가 김수영은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가, 태평양전쟁에 인한 조선학병 징집을 피해 한국으로 귀국하고, 집안사람들이 먼저 이주로 간 만주로 올라갔다. 광복 후 한국으로 다시 귀국하여, 시를 짓기 시작하였으며, 여러 작품을 발표하다가 1968년 교통사고로 사망을 하였다. 김수영,『김수영 전집①시』,민음사,1981,384-393쪽.
그는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후 김경린, 박인환 등 5인 합동으로 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1949)』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1959년에는 첫 단독 시집 『달나라의 장』을 간행하여 제1회 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현대문명과 도시생활을 비판하는 모더니스트적인 작품이며, 그러나 4.19(1960)혁명을 기점으로 정권의 탄압과 압제에 맞서 적극적으로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하는 시를 쓰고, 현실 의식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시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 중 그의 시정신을 집약한 작품으로 「풀」이 있다.
「풀」은 시인의 사후 김수영의 시작품 중에서 가장 김수영적인 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의 연구자들에 의하면 시인 김수영이 가야 할 길의 한 필연에 값하는 작품 이세재,「김수영 詩 연구」(우석대학교 대학원, 1991)
으로 평가될 만큼 유명하다.
김종철은 「풀」또한「현대식 교량」「말」「거대한 뿌리」등의 작품 분석을 통하여 죽음의 의식으로부터 나온 사랑이 김수영 시 세계의 있어서 뿌리를 이루는 것이 죽음에 대한 의식이며, 그의 죽음에의 의식으로부터 우러나온 중대한 결론이 사랑이었다는 점 김종철,『시적 진리와 시적 성취』,『김수영의 문학』(미음사,1983),92쪽
이라가고하여, 김수영의 정신의 기본 구조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김수영 시의 기법과 구조의 특징에 대한 연구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황동규는 김수영이 새로운 기술을 하나 완성한다. 그것은 반복의 효과 황동규,『정직의 공간』,『김수영의 문학』(미음사,1983),122쪽
라고 하며, 김수영 시의 리듬 분석을 통해 반복의 효과를 통해 주술적인 분위기까지 이끌어 간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풀은 ‘풀’과 ‘바람’의 관계를 대립적으로 보느냐, 호혜적으로 보느냐, 숙명론적불상합(不相合)적 대타관계로 보느냐에 따른 관점의 차이가 존재해왔다. 대립적으로 보는 논자들은 ‘풀’을 저항하는 민중으로 파악하고 풀의 변증법적 의미망의 확산을 통해 ‘풀’을 ‘민중시’의 전형으로 편입시켰다. 김숙이,「김수영의 「풀」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2007
고 한다.
이 시는 관념적인 주제의 비중 때문에 낯설고 어려운 느낌을 주는 김수영의 시 중에서도 예외적으로 내용이 무척 단순하다 양희웅,「김수영 시의 은유구조 연구」,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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