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미디어의 폐단을 단면으로 보여준 영화 MAD CITY MAD CITY 감상평
이 영화에서 부인과 두 아이를 가장인 샘이라는 한인물이 등장한다. 샘이 자신의 직장인 자연사 박물관 예산이 삭감되자 강제로 정리 해고를 당함으로써 사건이 시작된다. 자신이 실업자가 됐음을 부인에게 알리지도 못하고 아침마다 출근하는 척하는 샘. 아이들 교육비 걱정에, 집세 걱정에, 절박해진 샘은 박물관 원장의 인정에 한번만 더 호소하려는 생각에서 총과 폭약을 들고 박물관에 찾아간다. 여기서 또 하나의 인물 맥스가 등장한다. 맥스 또한 한 때 예리한 감각으로 촉망받는 방송기자였지만, 순간의 실수 때문에 캘리포니아의 소도시로 발령 난 일종의 좌천당한 기자로 호시탐탐 재기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인물. 박물관 원장은 샘을 무시하기만 하고 복직에 대해선 재고의 여지도 보이지 않자, 샘은 원장을 위협하려는 목적에서 우발적으로 총을 쏘지만 전 동료 클리프가 지나가다 총에 맞는다. 한발의 총성과 몰려든 기자들, 그리고 샘이 예상치 못한 박물관에 견학 온 어린이들로 샘은 순식간에 흉악무도한 인질범이 되 버린다. 이 사건을 통해 매스컴이라는 미디어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영화 속 사람들은 그 정보가 사실인지 거짓인지 판단조차 하지 않고 믿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영화를 보는 우리가 영화 속 대중과 같지 않은 지 생각해 보게 한다.
물론, 샘이라는 인물이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앙심을 품고 총기를 들고 박물관에 들어간 것이 범죄이긴 하지만, 그 원장을 쏘았다 하더라도 흉악무도한 인질범이 아닌 앙심을 품은 사람밖에 되지 않는다. 샘이라는 인물을 보면 옛 속담인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특종! 새로운 정보. 대중들이 혹할만한 정보를 누구보다 먼저 취재하려하는 미디어의 기자들의 싸움에 한사람이 사회적인 흉악범이 되 버린 것. 이 사건은 영화적인 소재로써 단면에 불과한 것 이라 생각된다. 특종! 이라는 기사가 나면 크고 작던 어떤 내용이든지 간에 그 속에는 피해자가 생겨나고,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 들기가 바쁘게 그 기사를 보는 대중으로 인해 또 한번 의 커다란 피해를 보게 된다. 그 만큼 특종이라는 기사는 그 기사가 진실이건 아니건 대중의 눈을 멀게 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영화에서 샘은 언론에 의해 악당이 되기도 하고 영웅이 되기도 하며 심지어 백인의 권리를 대변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기도 한다. 이에 샘은 자기는 악당도 아니고 영웅도 아니며 백은의 권리를 대변하는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닌 그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일 뿐이라고. 그러나 이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미 여론을 통해 대중의 눈이 멀어 버렸기 때문이다. 언론이 한 인물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줌으로써 언론의 세계를 풍자한 이 영화를 보면서 혹시나 내가 미디어 기자들 간의 싸움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는 대중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디어의 폐단은 기자들도 문제지만 우리들도 문제가 있다. 기사를 과장해서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큰 문제이지만 이를 의심 없이 그대로 수용하는 우리게도 큰 문제가 있다. 앞으로 우리는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그 내용에 대해 절충해서 생각해보고 옳고 그른 것을 가려서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이러한 미디어의 폐단도 줄어들 것이고 우리는 좀 더 정확하고 진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알기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와 미디어 사이의 괴리도 사라질 것이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