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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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실 밖의 아이들」을 읽고
작년에 특수 아동의 이해라는 강의를 들었었다.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내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또한 장애라는 것은 정신지체와 자폐증, 신체적 장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었다. 나의 초,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으리라 생각이 된다. 이 강의 시간에 과제가 하나 있었다. 자신이 겪은 장애 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오라는 것이었다. 내 또래에는 그러한 아동이 없었기 때문에 여동생에게 물어서 겨우 발표할 수 있었다.
내 동생의 친구는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지능이 낮아 반 친구들에게 항상 놀림 받았었다. 이 아이를 잘 챙겨주어 친구들이 그 아이를 돕도록 교육했던 선생님이 있었던 반면에 무조건적으로 싫어해 교실 안에서까지 방임조치를 한 선생님이 있었다. 그 때엔 친구들에게 맞는 일이 대다수였다고 한다. 이 동생의 이야기와 여러 동기들의 발표를 통해 선생님이 되면 특별한 아이들을 만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인 내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강의를 통해 궁금한 점이 많이 생겼고, 미래에 내가 그런 아이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 또한 생겨나기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인 내 동생은 “요즘 애들은 선생님한테 대놓고 욕하는데 누나한테 학생이 그러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내게 물었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다 특별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럼, 너희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는데?”라고 되물었다. 동생의 선생님은 그 말을 무시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혼내고는 밖으로 내보낸다고 하였다.
이렇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는 강의 시간에 배우지 않았다. 또한 선생님들이 겪은 구체적인 경험담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게임, 그림 등으로 검사를 한다는 것과 반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는 방법들을 두루뭉술하게만 알고 있었다. 또한 장애 아동이 장애를 가지게 된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이렇기 때문에 교실 밖의 아이들이라는 책을 읽어 나의 폭포수처럼 한꺼번에 생겨난 궁금증을 풀고 싶었다.
이 책은 기대 이상으로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특정한 장애 몇 가지에 대하여 재미없게 기술한 것이 아니라, 교실에는 어떤 아이가 있을 수 있는지 다양한 학생들의 문제들을 다루었다. 또한 선생님들의 구체적인 후기와 장애에 대한 설명까지 나와 있고, 상담하면서 나누었던 대화들을 그대로 적어놓아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이야기 하나하나를 보면 다들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장애 종류도 달랐다. 이렇듯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내용을 크게 자기이해 문제, 가족관계 문제, 또래관계 문제, 방임 및 폭력과 같은 사회적 문제 영역으로 나누어 엮었다.
자기이해 문제를 겪는 아이들은 아스퍼거, ADHD, 유사도벽, 반사회성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처음으로 소개된 정규는 부모의 편애와 열등감으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다. 교과 성적은 좋은 편이나 혼잣말을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아이였다. 나 또한 이 아이는 그냥 이상한 아이, 사차원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은 정규의 문제를 직시하고 아이와 상담을 하고자 했다. 이 선생님의 상담 부분이 처음 제시된 사례이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본받을 점이 많았던 부분이었다.
선생님이 관찰한 결과 정규의 과장된 행동은 관심과 사랑에 목이 말라 관심을 끌기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은 우선 정규 어머니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아이와 상담하기 전에는 그 아이 부모님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아이가 하는 행동의 원인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머니는 정규의 학습능력 즉 성적에만 관심이 있었으며 정규의 상태를 파악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부모님들은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하면 받아들이지 못한다. 따라서 어머니에게 심리 검사 실시하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방과 후에 개인 상담을 하는 것을 동의 받았다. HTP 그림 검사와 지능검사로 아버지의 편애와 어머니의 성적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인해 답답함, 우울감, 외로움을 느끼고 있으며 사회적 이해력이 상당히 떨어짐을 알았다. 이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만히 되지 않아 또래와 어울리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또한 집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여 자존감이 매우 낮았다. 그 원인이 가정에 있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와 다시 상담하여 가정에서는 정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