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금작물과 제주 농민 문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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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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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환금작물과 제주농민문화
이 책은 제주 농민과 농업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자세히 써놓은 책이었다. 처음 이 책을 펼쳐서 읽을때는 너무도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내용들이라서 책 내용이 제대로 머릿속에 들어오질 않았다. 이 책이 쓰여진 지 10년이 넘은 책이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제주도의 농민과 농업 그리고 농촌문제가 논의 될 때 마다 논의의 초점이 항상 농업에 맞추어져 있다고 느낀다.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과 함께 농산물 수입개방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제주농민들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고 농민들은 자신의 힘으로 농업 경쟁력을 가질 것이 요구되고 은연중 이농과 전업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필자는 현재의 농민이 아니라 대기업이든 외지인이든 농업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존재라면 그들에게 농업을 맡기는 것이 타당하다는 인식은 제주농민들로 하여금 설 자리를 잃게 하고 있다고도 하였다. 나는 이 책이 필자의 학위논문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써낸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이 딱딱할 수 밖에 없던 것이었다. 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농민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이 이 연구의 기본적인 목적이었다. 제주 농민들은 자신들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가에 글쓴이는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 또 어떤 위치에 처해있고 살아가는지를 민속지적으로 밝히고 있다. 글쓴이가 이러한 연구결과를 책으로 출판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약 15년전 당시 한국사회에서 농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퇴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산업사회의 성숙과 정보사회의 도래로 인하여 농민의 수와 국가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고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국제화, 세계화라는 담론을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강조함으로써 기층민중들의 열악한 상환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당연한 것으로 은폐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현재 2012년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그래서 나름 공감도 되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섬은 용수나 환경문제로 제조업이 거의 불가능하고 자본력이 취약해서 관광산업도 외지자본에 의지하고 있어서 제주도민들에게는 농업이 아직은 중요한 산업에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글쓴이는 제주농민들의 실상을 분석하고 그들 삶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지만 환금작물이 시장에 내다 팔기 위해 재배하는 농작물 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게되었다. 밀감농사의 도입이 농민들의 자발적이 아니라 중앙정부의 계획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글쓴이는 달밭마을이라는 곳에서 연구를 하였다. 이 곳은 산남지역에 있는 해안마을이다. 아마 서귀포 쪽인 것 같았다. 달밭마을의 기후와 지명, 인구수 마을의 역사 등을 상세히 적어 놓았고 아마도 글쓴이는 이 마을에서 직접 생활을 하면서 연구를 했던 것 같았다. 글쓴이는 농민들의 생활을 통해 국가의 지배를 경험한다는 점이 주목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의 생활은 작목을 선택하고 판매하고 하는 등의 상인들의 괸계 역시도 지배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배적인 담론에 의해 비합리적이고 부적응 적인 것으로 찍힌 그들의 문화를 재생시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그들 농민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문화저항의 한 방편이라고 했다. 나는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제대로 머릿속에 인식하고 있지는 못한다. 하지만 제주 농민들의 애환과 잘 모르고 있었던 농민들의 실황을 알게 되어 생각보다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럽기도 하다. 또한 제주문화에 대한 해석은 제주인들의 입장에서가 아닌 중심부, 즉 정부의 입장에서 행해져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러한 해석의 주체에 대한 문제 때문에 제주문화는 어떤 고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이게 되었다. 국가 차원의 농업정책은 제주인들이 자신의 운명을 자신들이 결정할 수 었으며 정부의 이익을 위해 제주도가 이용되고 있다는 인식을 낳게 되기도 했다. 필자는 제주문화는 현실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제주인들에게 늘 새롭게 재규정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제주 농민들의 입장에서 자세히 들여다봐야 함을 깨달았다. 제주도의 주인인 제주인들의 입장에서 더 생각해보고 작물이나 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