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히말라야 도서관
여행은 마음의 안식처에서 시작하여 견문을 넓히는 기회의 시간, 자아 성찰과 인생의 지침을 생각하게 만든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한 곳에 정착 했을 때 앞으로의 변화는 없을 거란 생각도 여행으로 인해서 변하게 되고 그동안 만족했던 삶도 새로운 가치관을 성립하게 된다. 우드 존도 ‘여행’이라는 최고의 수단으로 만족하다고 생각했던 수년간의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생활을 접고 희망을 전도하는 리더가 된 계기가 되었다.
세상은 늘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허락하지 않고 각자의 삶에서 주어지는 여러 갈림길을 빠르게 선택하길 원한다. 그러다 보니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여유의 마음도 없었고 그런 마음이 없다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었다. 단지 그떄 상황의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되었다. 지금의 대학교를 선택하고 지금의 사회복지과를 다닌 것과 같이...같은 과 친구들끼리 서로 이 과를 선택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갖을 때면 오래전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어, 나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행복감을 느껴 나도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왔어 등 자신 있게 뚜렷한 목표를 갖고 실천했다는 말하는 모습이 부러웠다. 동기들이나 친구들 , 모르는 사람들이 사회복지과에 오게 된 이유를 물으며 앞서 말한 대답을 정답인양 요구하는 것 같아 나도 내 마음을 숨기게 되었다. 뚜렷한 목표 없이 주어진 내 삶의 최선의 길을 선택했다는 말이 창피했다. 요즘 나는 나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청소년기가 짧은 이런 세상에 대해 절실히 느끼고 환멸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우드 존은 내가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게 용기를 만들어 준 모델이 되었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희생과 시간, 돈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탐색하고 실천하려고 할 때 나의 발목을 잡고 있었고 지금 시작하면 늦지 않나라는 두려움이 세상의 대한 환멸감을 느끼게 된 동기가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회사에서 일했던 시간, 명예, 돈을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룩해낸 용기 있는 우드존의 실천이 지금 이 시점에 나에게 필요한 해답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세상의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우드존도 마이크로소프트회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 학교설립을 계획하고 번창하게 된 기반을 만들었기 때문에 결코 과거의 경험이 무미건조 하였다 해도 결코 헛된 시간들이 아니었음을 책을 통해 알았다. 우드존처럼 나도 대학시절에 배웠던 이론, 실천, 과가 내가 원하는 것을 실천했을 때 연계되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믿어 의심치 않다.
책을 읽는 것이 곤혹으로 느껴 숙제로, 과제로 내주는 현실을 보다 책을 자물쇠로 채워놓을 만큼 책의 흥미와 소중함을 갖는 문맹이 많은 가난한 나라 이야기는 먼 나라 과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온 시간여행자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도서관 현황에 대해 관심이 가졌고 생각해보니 구마다 최소한 한 개씩 있고 구에 이어 동, 작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도 도서관이 있었다. 우리는 책 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음에도 10분 걷기 내지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까지 책을 봐야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얼마 되지 않은 책, 아이들이 봐서는 안 될 몇 권의 책 때문에 몇 시간을 걸어서 보는 가난한 나라 아이들에게는 우리는 늘 배고픈 돼지에 불과하다. 부유한 현실에 안주하다보니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 우리나라도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들과 같았음을 잊고 있다. 지금도 복지관에는 문맹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상으로 한글 공부방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도 문맹의 나라에서 벗어난지 오래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책의 소중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문맹 나라에서는 여자들이 교육을 받지 못할 확률이 많다고 했을 때 나는 우리나라도 가부장제 시대가 있었기에 여자가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에 놀랄 것도 없었고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 못했다. 하지만 우드존의 생각은 나의 좁은 시야를 넓게 볼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어머니의 교육의 수준과 열정에 영향을 미친다. 어렸을 때 말을 배우는 것도 새로운 견해를 쌓는 것도 동화책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라는 든든한 교육자가 뒷받침 되어서 가능한 것이다.
나는 단순히 현재 여자아이들 관점에서만 바라보았지 이 아이가 커서 다음세대를 만들고 그 세대가 다음세대를 만드는 관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문맹은 대물림의 대상이 되면 안 된다. 이들에게 교육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며 나라가 개발하고 번창할 수 있는 희망이다. 이들에게 희망의 기회도 주지 못하고 그 희망마저 앗아간다는 것은 잔인하다. 우드존이 그 사람들의 희망이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미래가 되는 희망으로 바꿔준 실천에 대해 감사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친구가 생각났다. 그 아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달에 한번 아트바이트비 중 3만원을 해외 아동에게 결연하여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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