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터널 감상문 터널 줄거리 터널 영화감상문

 1  영화감상문 터널 감상문 터널 줄거리 터널 영화감상문-1
 2  영화감상문 터널 감상문 터널 줄거리 터널 영화감상문-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영화감상문 터널 감상문 터널 줄거리 터널 영화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터널 영화감상문
2016년 8월에 개봉된 “터널”은 김성훈 감독의 작품으로 하정우(정수역, 자동차 영업사원), 배두나(세현 역, 정수의 처), 오달수(대경 역, 구조대장) 등이 열연한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인 정수(하정우)는 딸의 생일을 맞아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만다. 그는 휴대폰과 생수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가 전부다. 사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꽉 막혀버린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정수가 갇힌 지점을 향해 수직으로 갱도를 뚫고, 입구에서 무너진 장애물을 제거해 가면서 휴대전화로 정우와 연락을 취하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나 구조는 더디게만 진행된다.
한편,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은 정수가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통해 남편에게 희망을 전하며 그의 무사생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나 30일을 넘기면서 지지부진한 구조 작업은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게 되고, 정우의 휴대전화는 배터리가 전부 소모되어 외부와 일절 연락을 취할 수 없는 절망의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한다. 신도시 입주는 코앞에 다가왔는데 제2 하도 터널의 공사는 폭약의 진동으로 정수가 갇힌 터널에 큰 재앙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그동안 30일 넘게 공사가 중단되어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정수가 이제는 죽었으리라 확신하고 공사를 재개한다. 터널 안에 갇힌 정수는 또 다른 생존자 미나에게 생수와 용기를 주지만 결국 미나는 죽고 만다. 미나의 애완견 땡이의 사료와 자신의 소변을 받아 마시며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던 정수도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가 덮쳐온다. 한편 구조대원들은 정수를 구출하기 위해 그라인더로 쇠파이프를 자르던 중 톱날이 갑자기 깨지면서 구조대원의 복부에 톱날이 박히며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자 그의 유족과, 여론이 싸늘히 식어가면서 정수의 구출작업은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제2터널의 공사 재개는 뜻밖에도 정수에게 행운을 안겨주면서 기사회생으로 구출된다.
이 영화는 재난을 표방하고 있지만 살상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패와 무능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서구에서 200년 넘게 걸리던 경제발전을 지난 사오십 년 만에 달성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우리의 장기인 빨리빨리 문화는 경제발전에 상당한 긍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했지만 반대로 심각한 부작용도 주었다. 1969년도에 개통한 경부고속도로는 세계 고속도로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착공하였다고 자랑하였으나, 보수유지비용으로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 결국에는 아주 비싼 고속도로가 되었다. 1968년도에 무너진 와우아파트를 필두로,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세월호 침몰 등 크고 작은 인재에 의한 재난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역대 정권들은 재난의 시름에서 허우적대곤 하였다. 이 영화는 그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재난을 짜깁기한 영화이다. 주인공이 자신의 소변을 받아서 마시는 장면은 삼풍백화점 생존자에서 차용했고, 구조의 무능함과 더딤은 세월호 사고에서 따왔고 부실공사는 성수대교와 와우아파트에서 가져왔다. 이 영화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끊임없이 발생할 재난사고에 대해 관객들은 그 대상이 본인과 자기 가족일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영화를 감상했을 것이다. 평범한 시민이 터널에 갇히면서부터 시작되는 공포는 영화적 재미와 묵직한 메시지를 주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으면서 중간중간에 촌철살인의 유머도 선사한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의 연기는 명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만년 조연배우 오달수는 유머와 연민, 동정, 슬픔을 보여준다. 터널 안에 갇힌 미나는 그 어려운 입사시험을 통과하여 연수를 앞두고 죽는,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러나 천안함 피격으로 발생한 생존자 구출작전에 투입된 한주호 준위의 죽음을 이 영화에 투영하고자 설정된 구조대원의 죽음은 억지스러운 장면이었는데 좀 더 세련되게 연출을 하지 못한 것이 옥에 티였다. 터널에서 구출되어 나오는 정수에게 기자들은 소감을 묻는다. 그러자 오달수의 입을 빌려 영화는 마지막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외친다. 전부다 꺼지라고......
이 영화는 아직도 진행형인 세월호 사건에 대한 직격탄이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작동되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재난에 대해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축척되어 있을 텐데도 아직도 그 수준은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진을 숙명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일본은 정부가 앞장서서 국민을 보호하고 어떠한 재난이 닥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메커니즘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그들의 재난은 인재가 아닌 거대한 자연 앞에 한없이 무기력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재난이다. 우리는 일본의 놀라운 재난방지 및 구조시스템을 지켜보면서도 반면교사로 삼거나 배울 점들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노력이 전무하다. 매번 비슷한 재난이 발생하지만 재난발생 시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와 능력이 아주 빈약하다. 언제까지 이러한 시스템으로 살아야만 하는가? 그러나 이 영화는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와 살리고자 하는 구조대원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 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