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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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대표적인 선진국 미국은 다른 가난한 나라에 비해서 행복감 지수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반면 가난한 나라 아프리카는 행복감 지수가 1위에 달한다고 한다. 사람은 마음이라고 했던가? 이 행복감 지수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은 결코 돈이나 명예, 그리고 가진 것이 많아야 꼭 행복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진실한 사랑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불과 3년 간의 가뭄으로 에꾸아무가 사는 투루카나 지역에서만 만 3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여기가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나요? 여기가 어떤 곳인 줄 아시나요? 배가 고파요. 먹을 걸 좀 주세요’ 라는 노래를 고함소리, 울음 소리 처럼 반복하며 부른다고 한다.
내가 2학년 때였을까? 우리학교 식당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곳 벽지에 A4용지로 붙어져 있던 종이 쪽지가 문득 떠올랐다. ‘음식물 남기지 마세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쌀 한톨이 없어 굶어 죽어가고 있습니다.’ 친구와 점심에 돈까스를 먹고 배가 부르다며 음식을 버리려고 갔던 그 곳에서 이 글귀를 본 후 내 자신이 정말 한 없이 부끄러워 졌던 기억이 난다.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내 손에 들고 있던 접시가, 내 손가락이 정말 창피하고 쥐 구멍에 숨고 싶었던 심정이었다.
결국에는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했으니, 굶주림이나 모자람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지옥 같은 것인지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가 책을 읽고 TV에서 굶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보고 동정이나 슬픔을 느낄 뿐. 정작 우리가 그 고통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24시간 기아체험을 하고 사회봉사를 하고,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며 잠시나마 우리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본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우리의 또 다시 우리들의 일상으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에 감사할 줄 모르며 또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주어진 일에 대한 불평만 늘어놓을 뿐.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면서 언제나 투정을 늘어놓을 뿐 이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가슴에서 머리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과연 나는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려야 가슴에서 머리로 이동하는 거리가 0.1초도 되지 않을 것인가. 참으로 슬프다.
사람은 너무 이기적이여서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남의 슬픔이나 고통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내 관심 밖의 일이 될 뿐이니까. 나만 아니면 되니까. 이런 우리들의 이기적인 생각 들 때문에 아프리카에서는 ‘피의 다이아몬드’ 가 생겨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넘쳐나는데 밥을 굶는 나라가 바로 아프리카 이니까. 아프리카는 가축이 모두 죽어서 아침에 일어나도 할 일이 없다고 한다. 머리가 조금 돌아야 웃을 수 있는 곳이 아프리카.
지금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지구상에는 4초마다 한 명의아이가 전쟁과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 이게 얼마나 끔찍한 현실이며 불공평한 세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