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기찬 무역천재가 된 홍대리 다산북스
-이기찬,, 다산북스
내가 처음 이 책의 겉표지를 보았을 땐 만화책 같은 느낌을 받았다. 딱딱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그런지 나의 흥미를 끌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 책에 별다른, 의미있는 내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나는 책의 제목에 눈길을 돌렸다. 나는 ‘무역천재가 된 홍 대리’라는 제목에서 내용을 추측해 볼 수 있었다. 다 읽고 나서 나는 추측해봤던 내용과 거의 유사한 것을 보고 제목에 모든 내용을 집약적으로 담고 있는 책이라는 것에서 더 관심이 갔다.
책의 내용은 홍 대리라는 말단사원이 있는데, 무역에 대해서는 배워본 적이 없는 인물이 나승환 소장이라는 인물을 만나 무역실무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가고 점차 무역으로 성공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내용이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나니 나는 다시 표지가 궁금해졌다. 이런 내용이라면 굳이 표지를 이렇게 만화처럼 그리지 않았어도 될텐데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나는 저자가 어른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학생들도 무역에 거리감을 가지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딱딱한 느낌보다는 친근한 느낌을 주고자 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이것을 보며 ‘아, 저자가 이 직업에 대해 정말 애착을 가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후배를 양성하고자 하는 선배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면서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무역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무역초보인 홍대리가 국내 최고의 무역 전문가인 나승환 소장을 만나 무역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할 때, 첫 만남에 나 소장이 우리나라 무역교육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부분이었다. 나승환 소장은 무역현장경험이 전혀 없는 학자들이 책을 쓰고 강의를 한다는 점과 그 결과 무역에 있어서 지엽적이고 필요하지 않은 복잡한 이론들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었다. 또, 사실상 실제 무역현장에서는 자주 쓰이는 용어들이 한정되어 있고 복잡한 내용의 이론서에 나와 있는 모든 용어들을 굳이 다 마스터하지 않아도 일반 거래들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는 영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기도 하고, 세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무역’이라는 직업이 정말 매력있게 느껴졌고, 눈 여겨 보고 있던 직업이었다. 하지만 막상 목표로 삼고자 해서 이 직업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이 직업이 가진 어려운 점들과 복잡한 이론들이 내 자신감을 떨어뜨렸었다. 그런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내가 정말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욱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어가게 되었다.
또, 이 책을 읽고 꼭 해외에 나가서 업무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역을 배워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무역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기에 배워두면 국내영업을 할 때에도 세계의 흐름정도는 파악하기 쉽고 편리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 대리가 첫 무역을 성사시키고 기뻐하는 모습 혹은 무역사기에 휘말려 낙담하는 모습 등 책속에 담겨있는 무역천재가 되기까지의 그 여러 가지 과정들이 나에게 무역이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성사시켰을 때의 그 뿌듯함들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게 해주었고, 선배의 조언을 직접 듣는 것 같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 책속에 더 빠져들었다.
무역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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