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vs 좋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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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범죄와의 전쟁 vs 좋은 친구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범죄와의 전쟁 vs 좋은 친구들
1.
영화에서 범죄를 다루기란 사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다른 장르 영화들이 노리는 감정의 목표는 비교적 명확하다. 멜로는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간질간질한 감성을 건드리고 코미디는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면 된다. 호러는 온갖 상상력을 발휘해 관객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 되는데 범죄영화는 어떤가. 보고나면 형언할 수 없는 쾌감을 얻기도 하지만 기분이 찜찜해지기도 한다. 혹은 크게 분개할 수도 있다.
조건도 까다롭다. 멜로는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거나 영화적 우연성이 남발되더라도 성공하는 영화들이 많다. 종종 플롯이 무시되더라도 말초적 웃음을 꽤 쏠쏠하게 주면서 흥행에 성공하는 코미디 영화들도 많다. 만약, 범죄영화가 약간의 판타지가 가미되면서 인물들이 잦은 우연에 부딪치고 게다가 플롯까지 무시하고 영화가 종횡무진하면 그건 망하는 지름길과 같다.
범죄영화는 절대적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허구라는 것이 들켜서는 안되는 까다로운 장르다. 영화 속 세계는 반드시 우리가 사는 어딘가로 설정 해놓고 그 속에서 허구의 이야기를 풀어놔야 하는 것이다. 영화 속 설정이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어느 하나라도 거짓임이 들통 나는 순간, 영화는 일종의 판타지가 되면서 관객에게 받아들여지지 못 하고 붕 뜨게 된다.
그러나 이런 까다로운 조건과 장르적 특성상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범죄영화를 봤을 때의 쾌감은 어떤가. 그것은 그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면서 마치 꿈을 꾸는 듯 한 경험이자 순도 높은 영화적 마약과도 같다.
그럼 많고 많은 범죄영화 중에서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목에 범죄가 들어가서? 조폭영화니까?
사실 조폭이 나오는 영화는 이제 그 장르가 어떻든 간에 일단 거부감이 들었다. 한국적인 갱스터 장르라고 보기에 조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한 영화가 과연 얼마나 될지 미지수였다. 한참 조폭코미디라는 장르가 생성되어 붐이 일어날 때에는 조폭=아메바처럼 묘사되는 게 너무나 불편했다.
범죄와의 전쟁은 그런 걱정을 일순간에 불식시키는 재미있는 영화였고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거나 괴리감이 느껴지는 장면은 한군데도 없었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범죄자가 가장 살기 좋았던 시대를 다루면서 주인공은 조폭도 아니고 부패한 권력도 아닌 말 그대로 죄를 저지르고 처벌을 피하는데 있어서 가장 빼어난 능력을 보이는 어느 ‘능력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원맨쇼를 보면서 끝내 그의 입에서 ‘내가 이겼다’라는 말이 나올 때 관객은 어느 한가지로 말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분명 어딘가 찔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에게 동정과 비난을 동시에 할 (나 같은) 관객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범죄와의 전쟁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범죄영화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영화 자체로만 봐도 그렇고 또한 이 영화를 장르 비평의 영화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영화에서 느껴지는 일련의 영화적 족보에 관해서다. 이미 감독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몇몇 범죄영화들과 그 궤를 같이 하는데 나의 범죄영화 리스트 꼭대기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 [좋은 친구들]과도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사실 이야기의 유사성보다는 소재와 인물을 영화적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에서는 꽤 차이점도 보이지만 두 영화 모두 시대를 타고난 어느 ‘능력자’의 고군분투라는 점에서 시대와 캐릭터의 유사성이 돋보인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