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작품분석 -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 티에리 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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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작품분석 -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 티에리 뱅크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
감독 I 티에리 뱅크스
개봉 l 2011.08.18
상영시간 l 87분
촬영 l 티에리 구에타, 뱅크시
는 그래비티 아티스트 뱅크시가 연출한 다큐멘터리이다. 뱅크시는 이름, 나이, 외모 등 어느것도 밝혀지지 않으며 항상 그리는 쥐 그림이 마스코트인 사람이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는 미술관 동선의 끝에는 항상 선물가게가 있고, 그 가게를 지나야만 출구를 나설 수 있는 예술의 상업화를 비판하면서 자본의 의해 좌우되는 예술의 속물스런 허상을 고발하는 제목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들여다보면 한층 더 흥미롭다. 영화는 촬영에 미친 남자 티에리 구에타라는 남자로 시작된다. 미국에서 구제옷 장사는 하는 티에리는 11살에 어머니를 잃고 그때부터 모든 것을 촬영해 기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사람이다. 어느날 그는 프랑스에 살던 사촌이 ‘스페이스 인벤더’라는 가명으로 Street Art(거리예술)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날부터 자신의 촬영열정을 모두 거리예술을 촬영하는데에 쏟는다. 그렇게 티에리의 카메라에는 그전엔 불법에 일회성 예술로 그쳐 기록하기 어려웠던 거리예술의 모습이 담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티에리는 ‘촬영주의’였다. 촬영은 하되 촬영의 목적이 존재하지 않았고 촬영본을 다시 본 적도 없었다. 거리예술의 소중한 기록들이 방 한 쪽 구석만을 차지하는 것이 아까웠던 뱅크시는 영화를 만들어보길 제안했고 티에리는 6개월간의 시간을 들여 영화를 만들었다. 그것을 본 뱅크시는 이런 말을 했다. “그는 영화감독이 아니였다. 그저 카메라를 든 정신병자였을 뿐이다.” 영화는 다시 뱅크시에 손에서 만들어졌고, 그렇게 이 영화가 탄생했다.
영화를 보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예술의 가치는 누가 결정하는 것인가? 예술의 ‘예’자도 모르던 티에리는 뱅크시의 예술작업을 해보라는 조언 한마디에 누가봐도 오버스러울 정도로 전시회를 준비한다. 그가 전시회를 준비하는 작업을 지켜보다보면 한숨만 나온다. 유명하다는 작품을 보면 그걸보고 무엇을 바꿀지 생각해온다. 그러면 역시 유명한 예술가를 따라 대량으로 고용된 직원들이 작품을 만든다. 그런데 이 티에리의 전시회는 대성공을 거둔다. 대중은 그를 제 2의 앤디워홀이라 칭호하며 떠받든다. 그는 하루아침에 마돈나의 앨범표지를 제작하는 유능한 ‘아티스트’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를 가치를 이렇게 올려준 것은 대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티에리는 시기를 잘 맞춘 장사꾼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리예술이 새로운 현대식 예술로 주목받으며 떠오르던 시기에 그는 장사를 한 것이다. 그저 가격을 높이고 있어보이게 만든 ‘작품’이 아닌 ‘물건’들을 ‘판매’한 것이다. 그것을 그와 대중은 예술이라 생각했고 진짜 거리예술을 하던 사람들 눈에는 길거리에 널려 판매되는 ‘상품’이라 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스스로 지은 ‘The Brainwash’(세뇌)라는 가명처럼 스스로에게도, 대중에게도 예술을 세뇌 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