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원주희 죽음 알면 이긴다 죽음 알면 이긴다 서평 죽음 알면 이긴다 줄거리
도서명 : 원주희, 죽음 알면 이긴다/도서출판샘물2004.
샘물호스피스 자원봉사자 교육(5월28일) 에 참석하여 강의를 듣고 주변 건물과 자원봉사자 및 관련 직원들의 몸에 밴 친절과 정성이 깃든 모습에 이번 교육 신청을 잘 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교육에 신청을 한 계기가 조선일보 2016년2월13일에 한국 호스피스 개척자 샘물 호스피스병원원주희 목사 제목으로 소개된 내용에 접하고 저서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책을 구해서 읽고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를 한 번 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15년간 2,800여명의 말기 암환자를 섬기면서 그들의 임종을 지켜보면서 쓴 내용이라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귀중한 글이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저자의 고민은 바로 우리 모두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지금도 TV나 신문 방송등에서 가끔씩 말기 암환자들의 투병모습등을 보면서 ‘죽음’이라는 거대한 두려움의 그림자가 내 자신에게 엄습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나에게 죽음이 갑자기 다가온다면? 상상하기가 두렵다.
지난 몇 달 전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곤란해져서 몇 번이고 망설이다가 병원에 가서 증상을 이야기하고 검사를 한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이 날때까지 혹시나 나에게 큰병이나 있으면... 두렵고 무서운 온갖 상념들이 덮쳐 왔음을 경험했다. 심적인 문제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한약을 지어먹고 해서 증상이 완화되어 오늘까지 살아오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이 책에서 죽음을 어떻게 대하고 맞이할 것인가를 현장경험을 접목하여 알기 쉽게 이야기를 펼쳐갔다. 죽음을 철저히 준비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이 축복을 누리는 것이다라는 말에 큰 위안을 얻었다.
샘물의집에서 말기 암으로 투병 생활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가 이렇게 암으로, 이 나이에, 여기서 죽게 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고 하였는데, 나 또한 이들과 다를바가 없다고 여겨진다. 나도 이들과 같이 그러한 형편에 처해진다면 그렇게 말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나의 죽음을 두렵게만 여기고 어려워 해야만 할 것인가? 그러할 수는 없다고 본다. 철저히 죽음을 준비하는 일에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러한 준비를 이책에서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확실하게 그리고 명쾌하게 ... 하루 하루 살면서 미련과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샘물호스피스가 하는 일이 죽음을 준비시키는 일, 죽음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 장례를 지원해주는 일, 가족을 지지해 주는 일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죽음을 준비하는 것,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무엇이며 장례를 어떻게 지원하고 환우 가족을 어떻게 지지해 주는지를 책에서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세 종류로 분류하였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부류, 의무감에 하는 부류, 소명을 위해 하는 부류이다. 나는 과연 61년동안 어떤 부류의 사람으로 살아왔던가 되돌아 보게 되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리고 의무감으로 (가족부양등) 일하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싶다. 이렇게 살아온 내가 죽음을 어떤모습으로 맞이할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샘물 호스피스에서 기쁨과 평안한 모습의 자원봉사자들을 보고(5월28일) 이분들이 바로 소명을 위해 살아가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 부럽고 따르고 싶지만 막상 그 분들처럼 현장에서 봉사할 수 있을런지 ....
저자는 죽음 준비를 인생 비행기 착륙을 돕는 활동으로 비유해서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이륙할 때 안전밸트를 차야지만 착륙할 때도 안전벨트를 차서 착륙에 대비하여야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데, 삶의 여정도 이와 비슷해서 이륙은 출생, 비행과정은 삶, 착륙은 죽음이라는 것이다. 죽음준비를 잘 하지 못하면 그 죽음은 두렵고 고통이 수반되는 죽음이 되는 것이다.
‘죽음을 준비시키는 일은 목숨을 걸고 인생을 투자할만한 일이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철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호스피스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기 암환자들이 통증에 고통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호스피스에서는 이러한 통증도 완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언장 쓰기에서 쓰는 이유와 그 방법을 제시하고 저자의 사례를 올려 놓아서 유언장을 작성하는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본다. 이러한 형식을 빌려서 이번에 유언장을 새로 써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마침 과제물도 유언장 쓰기가 있어서 의무감에서라도 써야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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