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생활자치 합시다
문득 참고서적을 찾다가 눈에 띈 것이 이 생활자치합시다란 서적을 보았다. 제목부터 색달랐고 또 생활자치라는 것이 어떤한 것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치를 찾는 것을 주제로 우리의 행동을 생활자치 하게끔 유도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쓴 책이라는 걸 느꼈다. 처음에는 생활자치라는 개념이 너무도 생소하게 다가왔다. 말을 풀어쓰면 그냥 생활속에 자치로 해석이 되지만 처음 접한 낯선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생활자치란 일상생활과 관련된 공공 및 공사가 혼재된 서비스의 결정 과정 및 생산 활동에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일체의 활동으로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고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제도를 생성하거나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개념은 그냥 수업시간에 배운 주민자치와 같은 개념이구나 느꼈지만 이 책에서는 주민자치와도 차별성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방의 읍,면,동 단위에서 주민 참여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고 제시하며 생활자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생활자치의 실현의 형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눈에 띈 것은 여러 수업시간에도 많이 강조되었던 네트워크였다. 네트워크형은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상호 네크워크를 구성하여 주요 사안의 결정이나 서비스의 공급과정에 공동 대응하는 형태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강조되는 형식이 아닌가 생각한다. 왜냐하면 위기관리학에서도 위기 발생시에 여러 조직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그외의 행정학을 배울때에도 이러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사건들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생활자치를 강조하면서 그 사례로 일본에서 교육 분야의 생활자치 사례를 제시하면서 아동의 문제를 정리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등 사례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빗돌배기마을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그 마을에서는 도시민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농촌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즉, 생산,유통,농촌관광까지 연결되어 있어 일석삼조의 소득 창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생활 자치를 통해 마을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구조가 되기 위해선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열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야 하며 마을공동체 내부의 특정 상품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에 따라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삼척도 이런 사례처럼 생활자치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룰수 있지 않을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삼척의 특산품을 활용하고 홍보한다면 이 빗돌배기마을처럼 될수도 있다는걸 느꼈다.
생활자치는 생활복지와도 연결된다. 생활복지는 지금까지 격리된 시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복지에서 지역사회 안의 이웃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속의 복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복지대상자들이 일반주민과 함께 생활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일반 주민이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충청북도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중증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복지를 사례를 제시했는데 글을 읽으면서 참 훈훈하고 가슴이 울컥했다.
중증장애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번 몇만원의 돈을 주고 했던 첫마디는 카페에 가서 내돈을 내고 커피를 주문해 마시고 싶다는 말과 나도 이제는 나라의 세금을 내는 당당한 국민이 되었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24년동안 내가 살면서 여태껏 장애를 겪어본 일이 거의 없던 나는 카페에 가서 돈을 내고 주문하는 일이 당연하고 아무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중증장애인이 스스로의 힘으로 번 돈으로 자립심을 길러주고 그들에게 가장 하고싶었던 일들을 해주면서 그들도 행복을 느끼게 하고 우리 일반인들도 한번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생활복지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생활복지는 평소에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희열감과 행복감을 줄 수 있는 복지라고 생각한다. 또 이러한 복지가 더 많이 실현되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생활자치와 공동체는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어떠한 불합리한 정책의 추진이나 과정에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어 생활자치를 실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서울지역에 얼마 남지 않은 달동네의 사례가 생각났다. 내 어릴적 기억에도 달동네의 모습이 있다. 하지만 요즘 재개발로 인해 그러한 달동네가 거의 사라졌다. 그런 달동네의 벽이나 계단등에 예술가들의 그림을 통해 재개발을 막고 또 관광지로도 탄생한 동네가 뉴스에 나온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어릴적 기억의 향수를 느낄수 있었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달동네 사례도 주민들의 공동체 형성으로 인해 생활자치를 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또 생활속의 교육자치로는 사이좋은 방과 후라는 사례를 제시하였는데 사이좋은 방과 후는 자녀 양육과 교육에 문제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로서로 의지하며 공동의 노력과 참여를 통하여 발전한 지역 기반 생활속의 공동체 조직으로 부모들이 공동으로 조합을 조직하고 스스로 운영, 관리하여 자녀들 삶의 중심에 서서 교육적 환경과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자녀가 자율적이며 개성적이고 도덕적인 인간으로 자랄수 있도록 안내하는 민간 공동체 생활교육자치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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