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헐 하우스에서 20년을 읽고
서문은 책의 궁금증을 더 돋았다.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서문을 길게 썼지만 책의 전부를 담지 않았다. 실화이기에 소설책이라고 할 수 없고, 숨겨진 교훈들이 많고 노벨평화상을 받을 정도로 대단한 그녀였기에 이 책을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너무나 재미있고 딱딱하지 않다.
제가 보았을땐 그녀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어렸을 때 몇 명의 가족을 잃었지만, 아버지라는 존재 한명은 확실하게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누구보다도 아버지와 대화를 자주 나누었던 그녀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가족이 모두 있지만 제인 애덤스처럼 대화를 많이 나누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그녀가 어렸을 때 세상일을 자신이 직접 떠맡아야 한다는 기이한 생각을 한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 하지만 이것이 그녀가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의 어린시절을 보면 정말로 상상 그 이상이다. 물론 어릴적부터 책을 읽고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은 분명 칭찬받을 일이지만 엄지손가락을 납작하게 만들거나 손등에 상처를 내기로 하는 정도로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은 정말 상상 이상이다. 이것은 존경을 넘어서 광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는 어린 아이들 및 청소년들에게 죽음이나 슬픔 등에 관한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생각에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솔직히 부정적으로 본다. 어렸을 때부터 저런 얘기를 들으면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고 자아성찰을 할 기회와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로인해 부정적인 생각과 그리고 오히려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그녀의 생각은 자신이 죽음이라는 존재를 어렸을 적에 직접 경험을 해본 것이 영향을 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인 애덤스의 형제들 중 죽은 형제들이 있는 것과 어머니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대단한 점은 이런 상황에 버티며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거듭난 것이다.
헐하우스 얘기가 차츰 언급하기 시작된 것은 ‘2장 링컨이 남기고 간 흔적’부터이다. 그녀는 어릴 적에 삶의 부당함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아 그녀는 정말 독특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 틀림이 없다. 1장에서 아버지를 숭배한 반면 2장에서는 링컨을 숭배, 존경하는 이야기들이 주로 나왔다. 이책을 보면서 많은 유명한 학자들이 나오는 것을 보니 그 당시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바뀌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옥스터드 방문에서 받은 영향은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미국정치사회학회의 요청을 받아 작성한 그녀의 논문을 책에 짧게 중요한 부분을 써줌으로써 세틀먼트 운동에 대한 그녀의 고민, 생각을 짧게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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