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테스 토마스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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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 테스 토마스 하디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09년. 9월의 어느 날. 1891년의 와 만나다.
지금에서야 고전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던 중 인터넷으로 검색 사이트에 고전 명작 추천을 검색했습니다. 한 사람이 를 추천합니다! 이라고 올렸기에, 평소 명작에는 관심도 없었지만 어떻게 재미있길래 ? 라는 의구심으로 처음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었기 때문에 약 3일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읽을 정도로 흥미로웠고, 다른 것을 잠시 중단하고 이 책에 집중할 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몰락한 귀족이 있었다는 사실. 허구적이지만 그 당시 확실하지 않은 귀족을 더버빌가로 표기해 놓았다는 사실도 지금 현 시대에 살고 있는 저에게는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이 의 주인공으로는 더버빌가의 테스와 테스의 순결을 빼앗아간 악연 알렉 더버빌, 테스의 사랑 엔젤 클레어 로 간략히 소개합니다. 의 줄거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테스 라는 순수한 시골 처녀가 점점 파멸해가는 이야기 라고 책 표지에도 간략히 소개되어 집니다. 이 부분만 봤을 때에는 이러한 내용이 무엇이 재미있는 것인지, 왜 명작이라고 하는 것인지 나로선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선조들의 100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말이 떠올라 곧장 책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제 3자의 입장에서 읽다가, 후에는 테스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하면서 읽었습니다.
테스는 부모님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더버빌가의 일꾼으로 잠시동안 가 있게 됩니다.그곳에서 사랑에 관심조차 없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알렉 더버빌에게 사랑을 강요당하고, 결국엔 순결까지 잃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소설가가 순결을 잃게 되는 부분을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이 처녀의 몸에 그렇게도 천하고 추잡한 낙인이 찍히지 않으면 안될 운명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라고 표현하면서 2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말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후에 2장에서 정조를 잃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테스의 모습을 바로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알렉 더버빌로 인해 임신이 되었고, 그 아이를 혼자서 낳게 됩니다. 자신이원치 않았지만 그 아이를 사랑했던 테스는 열심히 그 아이를 위해 밭에서 노동을 했지만, 허락되지 않은 아이여서인지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랑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 책임을 지려 노력한 테스. 아이를 잃었을 때 그녀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그 상처가 아물어 갈 때, 엔젤 클레어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고 자신이 이 사람을 처음에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에 대한 가슴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전부터 책을 읽을 때, 주인공이 비극적으로 끝이 나면 읽은 후에 가슴 한 켠이 무거운 느낌을 가져서 비극적 결말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읽은 후에 유쾌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테스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엔젤 클레어와 테스가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날 밤, 테스가 엔젤 클레어에게 고백을 합니다. 자신이 당신을 만나기 전에 정조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말한 것 입니다. 이 부분에서 엔젤 클레어가 테스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그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을지라도 이해해주지 않을까 ? 라는 의문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테스의 고백 후에 싸늘하게 달라진 엔젤 클레어의 변화된 태도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어째서 태도가 바뀐 것일까? 서로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일수도 있겠지만, 이 부분에서 엔젤 클레어는 과연 테스를 정말로 사랑했던 것일까 에 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 사회를 생각해 보니여성은 결단코 정조를 지켜야만 했던 사회. 지키지 못하면 용서되지 않았던 사회.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인해 의 소설가인 토마스 하디도 그 당시에 큰 파장을 일으켜 소설 발표 직후 엄청난 혹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엔젤 클레어도 이 사회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그러한 가치관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엔젤 클레어는 테스의 곁을 떠나게 되고, 테스는 혼자 괴로워하며 결국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며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악연은 역시 끝까지 악연인가 봅니다. 알렉 더버빌을 다시 만나게 되고, 알렉 더버빌은 자신이 테스를 책임지겠다며 테스를 괴롭게 합니다. 결국엔 같이 살게 되는데, 테스는 물질적으로는 행복함을 얻은 것처럼 보였겠지만, 결코 내면은 행복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행중에 다행히도, 엔젤 클레어는 테스와 떨어져 있는 동안에 험한 오지를 돌아다니며 병상에 누워있으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테스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스티븐태프 라는 시인의 이란 작품이 엔젤 클레어의 변화된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 저녁놀을 사랑하고 / 무지개를 사랑하고 / 시월의 소나기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리 / 그 모두는 그냥 아름다운 것인 까닭에.
저는 이 부분에서 소설가가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역시,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이란 비극적인 것이 아니구나. 테스처럼 엔젤 클레어가 돌아올 때까지 언제까지 기다리는 사랑. 엔젤 클레어처럼 결국엔 테스를 이해하고 돌아오게 하는 사랑. 진심은 통하는 것이다 를 느꼈습니다.
후에는 이렇습니다. 테스는 엔젤 클레어가 자신의 곁으로 돌아오자, 알렉 더버빌을 죽이게 되고, 엔젤 클레어는 살인을 저지른 테스를 감싸며 함께 도피하여 그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사람들에게 테스가 포위되었을 때, 테스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부분은 과연 명작이라고 할 만큼 멋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인가 를 느꼈습니다.
는 소설가 토마스 하디는 19세기 영문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위대한 작가로서 존경받게 하기도 했던 그의 대표작 이라고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햇빛이 따사로운 가을에 비록 과제여서 읽기는 했지만,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 한 편을 읽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집에서 읽었던 김옥림 시인의 의 한 부분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