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으로 생각하기를 읽고
내가 평소에 읽는 책 분야는 자기계발서 아니면 추리소설 위주의 책을 주로 읽는다. 따로 인문학 사회학 분야의 책은 누가 권해주지 않는 이상 내가 찾아서 읽지는 않는 편인데, 이번 사회학과에 편입학을 한 후 ‘사회학개론’ 이라는 교과목을 들으며 ‘사회학적으로 생각하기’ 라는 책을 접할 기회가 생길 수 있었다. 편입학을 한 후 사회학이라는 학문을 처음 접하고, 사회분야의 책도 굉장히 오랜만이어서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내가 실생활에서 한번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들과 상황들을 다루고 있어서 조금은 내 생활과 밀접한 여러 가지 문제들과 관련 지으며 책을 읽으니 조금은 가볍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여러 의문점이 생겼다. 첫 번째로 든 의문점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의 가운데 준거집단은 누구이며, 나의 행동과 기대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 가? 라는 의문이었다. 준거집단의 정확한 의의는 개인이 자신의 행위나 규범의 표준으로 삼는 집단을 의미하는데, 지금 내 삶에 영향을 주고 내 행위나 규범의 표준으로 삼는 집단은 무엇일까라는 자기 성찰적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생각하여 지금 내 행위나 영향을 주고 있는 집단을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 내 꿈은 무엇인지 아직도 헤매고, 방황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물음에 대한 답을 내 스스로가 내릴 수 없었다. 아직까진 답을 내릴 수 없어 반성과 함께 다시 한번 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들었던 의문점은 저자가 “사람들이 다른 사람 목표의 수단이 되기보다 자신 스스로가 목표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라고 독자들에게 물음을 주면서 나 또한 저 말을 더 깊게 나아가 무슨 뜻인지, 또 나는 지금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 스스로가 수단이 되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생각을 하였다. 처음에는 저 말의 대한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근래에 본 영화 한편이 생각나면서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는 지금 어떠한 방향으로 살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눈 먼 자들의 도시 라는 영화는 정치, 사회, 본능, 심리, 철학 모든 측면을 의미 있게 보여준 영화인데, 눈이 보일 때는 타인을 의식해서 소비하고,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 삶을 비판하고 지적한 영화였다. 우리는 대게 타인에 의해 행복을 결정짓고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며 살아간다. 나 또한 무슨 일을 결정하거나 실천에 옮기기에 앞서 주체적여야 할 나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더 영향을 받고 의식하며 살아왔다.
영화를 보고 또, 저자가 준 물음에 대해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을 중점으로 두어 모든 일을 행 할 때에 내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행동을 해야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내가 세 번째로 들었던 의문점은 ‘광고는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수단인가 아니면 무엇을 살 것인지 도움을 주는 수단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한때 광고 관련된 매체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지라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의문이 들었던 물음이었다. 지금 현대 생활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게 광고이다. TV를 보거나 차에서 라디오를 듣거나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심지어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도 광고를 접한다. 이렇게 우리는 광고를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생활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영향, 즉,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수단 외에 다른 수단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일단 광고는 ”소비대중에게 자기제품의 서비스의 이용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이에 필요한 정보를 미디어를 통해 유료로 전달하는 일체의 행위” 라고 광고 대행사협회가 지정한 정의가 일반적으로 상통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광고는 소비자에게 이러한 제품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어떻게 어디서 구입하는지, 구입하는데 어느 정도 가격이 소비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줌으로 인해서 구매의사 결정과정을 지원하는데 도움을 준다. 외에도 어떠한 제품을 광고하는 회사에서는 그 와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와 경쟁을 하기 때문에 경쟁회사와의 제품의 차별화를 실시하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점으로 보아 광고가 단순히 정보를 전하는 수단 외에도 무엇을 살지, 더 합리적인 것은 무엇인지 다른 상품들과도 비교해보며 차별화된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현대사회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물음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저러한 의문점 외에도 “사회학적으로 생각하기”라는 책은 책을 읽다가도,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내가 실생활에서 미처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하여 궁금증과 그 궁금증들을 스스로 고민해보고 해결해봄으로써 더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지그문트 바우만이 한 말처럼 사회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고정된 것을 다르게 보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비판적으로 가졌던 신념에 대해 비판적 관찰을 갖도록 도와주고 고정된 생각을 버리고 세계를 유동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밑거름이 되어 주는 거 같다.
나 또한 이번 계기를 통해 고정된 것을 다르게 볼 줄 알고 더 여러 방면으로 사회문제를 생각해 볼 줄 아는 창의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