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사랑 노래를 읽고
1938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대와 동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딘버러 대학과 미국 아이오와 대학 및 뉴욕 대학에서 수학하거나 교환교수로 있었다. 그는 『비가』,『어떤 개인 날』,『풍장』,『외계인』 등 10권의 시집, 그리고 『사랑의 뿌리』,『나의 시의 빛과 그늘』 등 몇 권의 산문집을 상자했고,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 여섯 차례 문학상을 받았다. 1998년 『황동규 시전집 1, 2』를 묶어낸 바 있는 그는 30년 동안 서울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헤엄을 배우려는 사람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물 속으로 들어가 몸을 푸는 일이다. 마찬가지로 될 수록 많은 시를 꼼꼼하게 읽는 것이 시 이해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나는 시를 ‘읽는’것이 아니라 시를 ‘읽히는’수동적인 독자였던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읽는’수동적인 독자에서 스스로의 판단기준을 갖춘 ‘읽는’독자로 올라서야 겠다고 생각했다.
영화 편지에 소개되었던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의 『즐거운 편지』시구는 시인 황동규를 매우 유명하게 만들었었다고 기억한다.
하지만 황동규는 1958년 등단한 이후, 꾸준히 11편의 시집을 내는 등 대표적인 한국 시인 중 한명이다. 또한 의 작가 황순원님의 맏아들인 황동규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벗들과 동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공부한 매우 행운아이듯 한국 근현대 문학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실현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황동규의 작품은 "세련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지성" 두 가지 상반된 축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이러한 상반된 경향의 조화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평론가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 대표적인 시로 위에서 언급한 『즐거운 편지』와 함께, 시집에 수록된 『조그만 사랑 노래』가 있다.
조그만 사랑 노래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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