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a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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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보이a 를 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과자에게도 두 번째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
-영화 ‘보이a를 보고-
영화 보이a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릭 윌슨은 10세 소년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소년에게 무관심했고 어머니 또한 암으로 투병 중이었기 때문에 소년을 신경써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소년은 필립 크레이그라는 아이와 친구가 된다. 필립은 담 너머로 화염병을 던지고 도둑질을 하는 등 소위 문제아라고 불릴만한 행동들을 하고 다니는 아이었다. 필립은 소년에게 자신이 친형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어느 날 소년과 필립은 강가에서 놀다가 같은 반에서 모범생인 여학생이 남자와 키스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는 여학생에게 그들은 자신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다고 놀렸고 화가 난 여학생은 필립에게 마지막으로 목욕을 한 게 언제냐며 불결하다고 비웃는다. 그러자 필립은 여학생의 팔을 들고 있던 날카로운 쇠로 긁어 상처를 입힌다. 여학생은 아빠에게 이를 거라며 도망치려 하지만 필립은 여자아이를 다리 밑으로 끌고 간다. 필립은 소년에게 이쪽으로 오라고 외치고 그는 주저하다 그쪽으로 간다. 사건의 자세한 정황은 보여주지 않는다.
소년은 살인죄로 14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오래도록 단절되었던 진짜 세상에 뛰어들 준비를 한다. 그의 착한 본성을 알고 있던 보호감찰사의 도움으로 새 직장과 친구, 사랑하는 애인까지 생기게 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과거를 숨기고 있다는 죄책감은 더욱 깊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한 잭은 영웅으로 떠오르지만, 그 후 소년의 석방소식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감춰왔던 과거가 드러나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등을 돌리고 그는 자살을 선택한다.
영화 ‘그린마일’을 보면 교도소 간수가 전기의자에서 사형당한 죄수의 시신에 대해 조롱하는 다른 간수를 제지하며 ‘그는 이미 대가를 치루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사회의 시선은 그렇지 않다. 전과자들은 형기를 마쳐도 여전히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시는 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이 될 수 없는 듯이 취급받는다. 영화에서는 뉴스에서 어떤 흉악범의 몽타주가 석방된 잭의 소년 시절 모습과 닮았다는 이유로 그를 의심하는 보도들이 나간다. 또한 그의 소재가 밝혀지자 그의 집 문 밖에는 취재진들이 몰려오고 직장에서는 해고 되었으며 그를 진정한 친구라고 말하던 친구도 그를 비난하며 돌아섰다. 이 영화는 한번 죄를 저지른 인간은 남은 삶에서는 절대로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수 없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물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논의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진심으로 죄를 반성했다면 사회는 용서로 그들을 대해야 하지 않을까. 개개인이 범죄자를 보고 대하는 시선을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를 통해서 새 삶을 시작한 전과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증폭되고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는 있을 것이다. 잭처럼 전과자들은 자신의 전과를 숨길 수밖에 없다. 잭의 좋은 면만을 봐 왔던 주위 사람들도 그의 전과사실을 알고 나서는 그를 받아들일 수 없는데 그를 전혀 모르고 잔인한 범죄자로만 알고 있는 다수의 사람들로부터 이해받고 용서받는 것은 훨씬 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숨기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속인다는 생각과 언젠가는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할 수 없다. 잭은 여자 친구가 잠적하자 자신을 가장 믿어준 보호감찰관도 그녀의 실종에 대해 자신을 의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그의 친구는 그에게 그녀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추궁한다.
이 영화를 본 후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전과자들은 과거에 잘못을 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전과자에 대해 경계하지 말고 다른 사람과 완벽히 똑같이 대해 달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주장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사람들의 편견을 없애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전과자들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기 전에 전과자들 중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사회 전체로부터 배척당하기에는 그들도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그들에게도 낙인 대신에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