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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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수박을 가장 달고 맛있게 먹는 방법
지식을 습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지식들을 마주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지식들을 마주해야하기 때문에 사실 내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아했었다. 그래서 나와 관심사가 통하는 사람끼리만 이야기를 하고 관심사가 맞지 않는 사람과는 재밌고 깊은 대화 대신에 그냥 깔깔 웃어넘길 수 있는 소소한 가십거리나 간단한 인사말 정도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러한 이야기들이 가끔은 내게 기분을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만 사실 대화가 끝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 한 권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만한 책이다. 사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얕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떻게 생각한다면 너무 복잡하고 이해해야하는 사실도 많고 머리가 아파올 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게만 보기엔 책이 너무나도 쉽게 그리고 맛깔나게 설명하고 예시를 통해 내가 진짜 그 안에 있게끔 만들어 줘서 마냥 머리가 아프지만은 않은 게 내 생각이다.
작가가 설명하듯이 마냥 인문학을 수박 겉핥기 하듯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에 맞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나야만 했는지부터 시작해 그런 일들이 무슨 일인지 왜 또 다른 일들을 이끌고 오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또 이 책을 읽다보면 참 재밌는 게 2편이 궁금해진다는 거다. 의 사실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채사장이 설명해주는 철학, 예술, 종교 등도 궁금해진다는 거다. 그게 이 작가의 매력인가 싶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고 어려운 내용이지만 절대 어렵지 않다. 누군가의 집에 놀러갔을 때 책장에 지대넓얕이 자리하고 있다면 그 사람과의 대화는 결코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으며 그저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는 절대 쓰이지 않을 것이다.
‘지적 대화’라는 것은 어쩌면 정말 쉬운 일일수도 있다. 누구나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내가 가진 사상과 개념들을 통해 생각에 대해 토론하는 것들이 우리가 잘 하지 못하는 지적 대화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정치와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같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적용범위와 기간 같은 문제로도 싸우기도 하고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 실제로 나는 내 첫 선거가 대통령 선거였다. 나는 그 날 굉장히 들떴었고 매우 슬펐었다. 내가 선사하는 한 표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들떴었고 줄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 내 또래를 찾아볼 수 없었단 사실이 슬펐었다. 내 동생도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왜 투표를 하지 않았냐고 했을 때 잘 모르겠다. 관심도 없기 때문에 라고 대답했다.
내 또래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마음속에 자리한 역사적 관념과 정치적 견해 등에 대해 끝없이 토론하면서 내 머릿속을 채우고 비우고 다시 채우고 덧붙이고를 반복하고 싶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진원의 넓고 얕은 지식의 그물을 만들어 가고 싶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대화가 끊기지 않고 그 대화의 질이 결코 낮지 않기를 바란다.
자율 모임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사람이 진학을 하면서 배워가는 과정이 있는데 초, 중, 고에서는 곤충에 대해서 배운다면 대학교에 가서는 파리를 배운다. 석사 과정에서는 파리 첫 번째 오른쪽 다리에 대해서 배우고 박사과정에서는 그 다리 세 번째 관절에 대해서 배운다. 이렇게 전문적으로 좁게 배우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평소에 알고 있는 지식이 수박의 겉껍질이라면 지대넓얕이 제공하는 지식은 수박의 흰 껍질이고 관심을 더 보여 내가 공부를 더한다면 수박의 빨간 과육부분을 먹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계속해서 겉껍질을 물고 있을 순 없다. 내 관심사면 더더욱. 그런 면에서 본다면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내가 수박을 자르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