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요괴이야기 뱀여인의 음욕을 읽고
책이름 :우게쓰이야기
지은이 : 우에다 아키나리
옮긴이 : 이한창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1. 읽기 전에 - 고전작품이라는 어려운 편견
일본 고전작품을 수업시간에만 많이 접해봤지 따로 고전작품을 찾아읽어보거나 관심을 갖고 본적이 없었다. 그러나 책꽂이에 꽂아져있던 우게쓰이야기를 발견했다. 이 책은 우리 학교 교수님인 이한창교수님이 번역한 책으로 우연히 얻게 된 책이었다. 이 책을 항상 가지고 있으면서 한 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마음먹으면서도 책꽂이에 자리만 자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고전문학작품을 읽는 과제를 주어받고 이 책이 생각나 읽기 시작했다.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고전작품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겠구나 생각하고 그런 편견으로 책을 집어 들었지만 이 책은 일본 요괴에 관한 설화집으로 너무 흥미롭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다.
2. 줄거리 - 음탕한 뱀여인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뱀여인의 음욕(淫慾)의 본래의 설화 제목은 ()이다. 작가인 우에다 아키나리의 가장 유명한 설화라고 할 수 있다. 미와사키라는 곳에 오야노 다케스케라는 농부가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 둘에 딸이 하나 있다. 장남은 성실한 성격으로 가업을 이어받고, 둘째 딸은 야마토지방으로 시집을 보냈다. 그리고 마지막 아들인 도요오라는 아들은 부드러운 성격으로 풍류만을 즐길줄 아는 청년이었다. 세상일에는 도통 관심이 없어서 아버지인 오야노 다케스케는 생각한 끝에 제 마음 내키는 대로 하게 나두기로 결정한다. 학자가 되고 싶으면 학자, 승려가 되고 싶다면 승려를 시킬 생각으로 무리하게 어떤 것을 강요하거나 시키지 않았다.
그러던 구월 하순에 학문을 배우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던 참에 날씨가 안 좋아져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스승의 집에서 우산을 빌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스카 신사가 보이는 곳에 어느 어부의 집으로 들어가 잠시 비를 피한다. 그러던 중 어느 여인이 비를 피하기 위해 도요오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 여인은 너무 어여뻐서 도요오가 여인을 보자마자 마음을 빼앗긴다. 그 여인에게 우산을 빌려주고 다음날 인연이 되게 하고 싶어서 우산을 찾으러 떠난다. 어여쁜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겨 부부의 언약을 맺는 꿈까지 꿔버린다. 그런데 그 꿈이 현실로 다가와 그 여인이 자신에게 부부의 언약을 맺자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가 처지인지라 바로 약속을 못하고 부모의 뜻을 묻고 오겠다하며 떠나려고 하자 그 여인은 한 칼을 건넨다.
그 칼이 문제가 되어 그 여인의 정체가 들통이 난다. 그 칼은 어부의 집에 어울리지 않는 고귀한 보물로 그 칼을 발견한 형이 의심하여 추궁하자 도요오는 그 칼이 자신에게 들어온 사정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칼은 대신이 어떤 일을 성취하여 신사의 신령님께 보물들을 마친 것이다. 그 많은 보물들이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 사라진 보물중에 그 칼이 있었던 것이다. 이 칼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무사들과 함께 도요오는 그 여인의 집으로 간다. 그러나 휘양찰란한 그 집은 다시 돌아와보자 초라하고 폐허인 곳이었다. 그곳에 쥐똥과 먼지가 한 가득인 그 곳에서 어여쁜 여인이 앉아있자, 그 여인을 잡으려고 하자, 큰 소리가 나며 그 자리에 있던 무사들은 쓰러지고 여인은 사라졌다. 요괴의 짓이라고 단정하고 도요오의 죄를 가볍게 여기고 일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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