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흥행 요인 분석 7번방의 선물 7번방의 선물 흥행요인 7번방의 선물 흥행원인
작년만 해도 천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가 두 편이나 되었다. 과 가 그것이다. 이렇게 일 년에 한 편 나오기도 힘든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해를 넘기자마자 또 탄생했다. 과 에서 주목 받은, 배우 류승룡을 주연으로 내세운 이 그것이다.
먼저, 의 줄거리는 이렇다. 지적장애를 가진 용구에게는 예승이라는 예쁜 딸이 있다. 용구는 예승이 좋아하고, 갖고 싶어 하는 세일러문 책가방을 사주기 위해 돈을 모은다. 열심히 일을 해, 그 돈을 다 모은 날, 한 여자아이가 세일러문 가방 파는 곳을 안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한다. 앞서서 걷던 아이는 빙판길에 미끄러져 숨지게 되고, 뒤따라오던 용구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하다 오해를 받아 순식간에 ‘살인자’가 된다. 그렇게 ‘살인자’가 된 용구는 울부짖는 예승을 뒤로 하고 7번방에 수감된다.
7번방에 수감되어있던 수감자들은 용구의 죄명을 보고 놀라지만, 용구의 행동을 보고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느낀다. 수감자들은 용구를 위해 용구에게 제일 소중한 예승을 몰래 7번방으로 데려오게 되고, 즐겁게 며칠을 보낸다. 하지만 때 맞춰 나가지 못한 예승은 교도과장의 눈에 띄게 되고 결국 보육원에 맡겨진다.
그리고 며칠 뒤 교도소에 불이 나고, 불길에 휩싸인 교도과장을 위해 용구가 뛰어들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교도과장 또한 용구가 저질렀다는 살인 사건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하고 그 사건을 다시 재조사하게 된다. 용구는 결백했지만 그가 죽였다던 아이는 권력을 지닌 경찰청장의 딸이었고, 경찰청장 또한 용구를 협박했다. 그렇게 공판은 시작되고 협박을 받은 용구는 자신이 죽였다며 거짓 진술을 하게 되고 결국은 사형을 선고 받게 된다.
그리고 몇 년 후. 교도과장의 양녀가 된 예승은 사법연수생이 되어 모의재판을 하게 된다. 거기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 당한 용구의 누명을 벗기고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줄거리를 보면 알다시피, 은 따뜻한 가족영화다.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쓰이긴 했지만 그 요소를 ‘사회적 약자의 무력함’ 등이 감싸고 있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감동과 함께 코미디도 선사하는 이 영화의 흥행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흥행 요인에 대해 말하기 전에, 전문가들이 말하는 ‘의 흥행 기적’에 대해 분석해보려 한다.
우선 전문가들은 을 기존 천만 영화와 다르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40대 이상 관객의 변화 추이이다. 많은 영화에서 제일 높은 관람 비율을 차지하는 40대이지만 을 관람한 관객들은 다르다. 개봉 첫 주부터 10대, 20대, 30대를 밀치고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천만 관객 돌파 영화상 최초로 날이 가면 갈수록 점점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 40대 관객층은 가족 관객이기도 하다. 개봉 첫 주에 예매한 40대 관객 유형을 분석해보면 3인 이상 동반 관객이 2인 동반 관객보다 더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온다.
이런 것들 말고도 기존 40대 관객들과 또 다른 점이 있는데, 그것은 아빠 관객이다. 개봉 2주차까지는 엄마 관객들이 주를 이루다가, 개봉 3주차이자 겨울 마지막 성수기인 설 연휴 기간 동안에는 남성 비율이 늘어났다. 또 그 시기에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해, 아빠 관객이 천만 관객 돌파의 분기점이 된 셈이다. 또 천만 관객을 넘은 시점에서는 아빠 관객인 40대 이상 남성 관객이 전체의 21퍼센트를 차지하여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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