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레이코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독후감
조지 레이코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프레임에 관한 글이다. 특히 정치 프레임 중 진보진영의 프레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로 정치에서 프레임은 사회 정책과 그 정책을 수행하고자 수립하는 제도를 형성한다’고 정의한다. 따라서 ‘프레임을 재구성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변화’(p.17)라고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프레임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대중이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그것은 상식으로 통용되는 것을 바꾸는 것이다. 프레임은 언어로 작동되기 때문에, 새로운 프레임을 위해서는 새로운 언어가 요구된다. 다르게 생각하려면 우선 다르게 말해야 한다(p.18)고 실전적 방법을 제시하면서 미국의 정치에서 발생한 사례를 비교적 자세하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조지 레이코프의 프레임 개념은 기존의 개념에 대해 다르게 보고 다르게 말함으로서 대중의 진보에 관한 이미지를 쇄신하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활용된 개념이라고 줄여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프레임의 개념은 새로운 언어적 의미를 창출했다고 보기 보다는 전략 기법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이러한 전략적 틀을 한국사회에 적용해 보려면 한국사회에서의 정치 특성에 관해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정치 특성에 대해서 비교적 최근에 발간되고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좌우파 사전(구갑우 외, 2010)을 참고하여 살펴보면 책에서는 한국의 정치적 지형을 좌우로 나누고 있으며 구분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pp.44-50).
첫째, 좌파는 평등의 지속적 확대를 주장하는 반면, 우파는 현존하는 불평등의 불가피성 혹은 순기능을 옹호한다.
둘째, 평등에 대한 태도와 매우 긴밀히 연관된 차이로서 좌파는 한층 더 진전된 직접민주주의를 주장하는 반면, 우파는 직접민주주의 폐해를 근거로 간접민주주의를 옹호한다.
셋째,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좌파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주장하는 방면 우파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최대한 보장할 때 전체의 이익도 증진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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